2006.11.17 19:04:14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최근 수정일 | 추천 | 비추천 |
---|---|---|---|---|---|---|---|
공지 | [님아]는 높임말이 아닙니다. [ 17 ] | showjean | 2004.12.03 | 23501 | 2013.03.13 | 4 | 0 |
411 | 찾습니다... [ 15 ] | FA | 2006.11.18 | 345 | 2006.11.18 | 0 | 0 |
» | 소방관의 기도.... [ 9 ] | 【鬪魂】∥【피박】 | 2006.11.17 | 374 | 2006.11.17 | 0 | 0 |
409 | 지각을 해서라도.. 학교에 왔습니다.... [ 7 ] | 에이허브 | 2006.11.17 | 361 | 2006.11.17 | 0 | 0 |
408 | L 님 프로필~~ㅎㅎ [ 18 ] | 사름(Echion) | 2006.11.16 | 585 | 2006.11.16 | 0 | 0 |
407 | 오랫동안 글이 없어서 [ 7 ] | showjean | 2006.11.16 | 373 | 2006.11.16 | 0 | 0 |
406 | 보세요 ㅎㅎ [ 8 ] | 血의淚 | 2006.11.15 | 372 | 2006.11.15 | 0 | 0 |
405 | 렙업! [ 7 ] | 사제랍★ | 2006.11.15 | 387 | 2006.11.15 | 0 | 0 |
404 | 수능... [ 8 ] | 늑대〃여우 | 2006.11.14 | 392 | 2006.11.14 | 0 | 0 |
403 | 크리스마스 씰 [ 15 ] | 사름(Echion) | 2006.11.14 | 430 | 2006.11.14 | 0 | 0 |
402 | 아하하.. [ 8 ] | 사름(Echion) | 2006.11.12 | 323 | 2006.11.12 | 0 | 0 |
401 | 요즘날씨춥네요 ㅎㅎ [ 3 ] | 나이거살래잉 | 2006.11.10 | 354 | 2006.11.10 | 0 | 0 |
400 | 털실을 두뭉치 샀습니다 [ 9 ] | 가을타는아이 | 2006.11.10 | 374 | 2006.11.10 | 0 | 0 |
399 | 다이어트가 필요하신분~ [ 14 ] | Keebee | 2006.11.10 | 402 | 2006.11.10 | 0 | 0 |
398 | 디스크 조각모음 [ 4 ] | 늑대〃여우 | 2006.11.09 | 387 | 2006.11.09 | 0 | 0 |
397 | 영화 데스노트 [ 3 ] | 늑대〃여우 | 2006.11.09 | 358 | 2006.11.09 | 0 | 0 |
396 | 나온을 다시 해보려고 함니다 [ 10 ] | 가을타는아이 | 2006.11.08 | 434 | 2006.11.08 | 0 | 0 |
395 | 오지게 춥네요.. [ 12 ] | 그리메[불량회원] | 2006.11.06 | 358 | 2006.11.06 | 0 | 0 |
394 | 시체보구 왔어요! [ 7 ] | ★★☆★★ | 2006.11.05 | 444 | 2006.11.05 | 0 | 0 |
393 | 에효... [ 1 ] | 그리메[불량회원] | 2006.11.05 | 315 | 2006.11.05 | 0 | 0 |
392 | 십이지천..결말 [ 9 ] | 늑대〃여우 | 2006.11.04 | 492 | 2006.11.04 | 0 | 0 |
어느 순직하신 소방관의 일기장에 나와 있는 시라더군요..
이런분들이 있어서 아직도 세상은 살만 한가봅니다..
-어느 소방관의 기도..-
제가 부름을 받을 때는 신이시여
아무리 강력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저에게는 언제나 안전을 기할 수 있게 하시어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신속하고 효과적인 화재를 진압하게 하소서
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
시원한 물가에 나를 눕혀 주오.
내 아픈 몸이 쉬도록 눕혀 주오.
내 형제에게 이 말을 전해 주오.
화재는 완전히 진압되었다고.
신이시여, 출동이 걸렸을 때,
사이렌이 울리고, 소방차가 출동할 때,
연기는 진하고 공기는 희박할 때,
고귀한 생명의 생사를 알 수 없을 때,
내가 준비되게 하소서.
신이여! 열심히 훈련했고,
잘 배웠지만 나는 단지 인간사슬의 한 분입니다
지옥 같은 불 속으로 전진할지라도 신이여,
나는 여전히 두렵고, 비가 오기를 기도 합니다.
내 형제가 추락하거든 내가 곁에 있게 하소서.
화염이 원하는 것을 내가 갖게 하시고,
그에게 목소리를 주시어, 신이시여!
내가 듣게 하소서.
저희 업무를 충실히 수행케 하시고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시어
저희 모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키게 하여 주소서
신이시여! 내 차례가 되었을 때를 준비하게 하시고,
불평하지 않고 강하게 하소서.
내가 들어가서, 어린 아이를 구하게 하소서.
나를 일찍 거두어 가시더라도 헛되지는 않게 하소서.
그리고,
내가 그의 내민 손을 잡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