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쇼진홈피 들어왔다가 놀래 뒤집어졌습니다.

2006.09.15 23:46:18

자극 *.236.66.70 조회 수:463

메인화면 가운데 당당히 박혀 있는 한 단어....

그 이름 Discussion.......

언제 꿈에라도 디스커션 트라우마에 시달릴 줄 누가 알았겠냐만은....

1학년 2학기 실험과목 하나를 듣던 것으로 시작하여

학기마다 두 과목의 실험을 듣는데 실험 압박이 좀 있죠.

오늘은 생화학 실험 든 날입니다.

당류 분리 크로마토그래피를 했는데

원래 점이 나와야 하는데 어딘가로 증발해 버린 글루코사민 spot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안 좋습니다 ㅠㅠㅠㅠㅠㅠ

다른 데서도 두군데 빼고는 글루코사민 나온 데가 없는데

그럼 시약 만든 저한테 불똥이...엉엉 ㅠㅠㅠㅠ (뭐 그래도 나머지는 이상 없었으니...)

그리고 unknown sample...미지 시약이라고 하나요?

실험 할 때마다 그때그때 새로운 검출법을 배우는데

미지시약에 뭐가 들었는지 알아맞혀야 합니다.

당연히 결과 안 나오면 정말 머리아픕니다.

가뜩이나 오래 걸리는데....어쩔 수 없이 다시 할 때의 기분이란....ㅠㅠ

뭐 그렇지만 실험까지는 좋다 이겁니다.

미지 시약 알아내기? 정 안되면 옆조에 물어 봐서라도 하면 됩니다.

하지만 실험 압박의 꽃....하이라이트는 바로 보고서 -_-

분량이 어느 정도냐면 보통 실험 하나당 6~10장 정도가 나옵니다.

그 중에 압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Discussion"이란 부분으로서

결과를 분석하고, 오차 원인을 밝히며 실험과 관련된 이론을 죽~ 적는 부분인데

성적 지대로 받으려면 도서관 가서 참고자료 찾아보면서 해야 합니다.

아.....

역시 오늘도 귀차니즘에 굴복해서 적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는 홀라당 빼먹고 컴 앞에 앉아 있습니다.

그런데 쇼진홈피 들어오는 순간 그 마의 discussion이 시야에 확 들어왔다는 거죠....

.....죽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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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에키온) 2006.09.15 23:52:24 *.147.157.59
디스커션.. 불켜져 있군요..ㅎㅎㅎㅎ

댓글
자극 2006.09.15 23:56:35 *.236.66.70
아...고민입니다. 변색 반응은 꼭 적고 싶었는데 말이죠....
토요일에 열람실은 오후 2시까지밖에 안 여는데 내일 일찍 일어나기는 싫고..아윽[[울다]][[울다]]

댓글 수정 삭제
풍경 (에키온) 2006.09.16 00:19:51 *.147.157.59
아아.. 시험 대비중인지라.. 하루 쉴날이 없군요.. [[눈물2]] 늦잠 자고 싶습니다.. [[울다]][[울다]][[울다]]

댓글
사제랍★ 2006.09.16 00:21:36 *.120.10.240
안그럼 인터넷을 이용하는건... 별로일까요... 그냥 일찍 주무시고 일찍 나가세요-_-;;;;

댓글
사제랍★ 2006.09.16 00:25:27 *.120.10.240
아... 풍경님 시험기간이시군요.. 어쩐지 메인교무실에 시험기간 쪼가리가 붙어있더라니;; 화이팅입니다!
중간고사친지 한달이 되어가는 저로선-_- 머언 세상이야기~지만 중요한건 이제 두달밖에 남지 않았다는거죠;;;

댓글
앵벌 2006.09.17 10:18:14 *.234.155.38
............뭔말인지 당췌 알수가없네요
무슨과이신지?

댓글
M (히페리온) 2006.09.20 09:45:58 *.232.115.97
우호호~~~당신 모야~~:;;;;;;;;;;;;;;;;;;;;;;;;;;;

댓글
에이허브 2006.09.20 13:52:03 *.252.153.177
자극님 약학을 전공하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잘못 알고있나? ?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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