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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에도 잘못은 있다.

2006.05.01 23:33:57

잼이 *.81.85.175 조회 수:453

초등학교때의 꿈이다. 어쩐일로 학교로 등교하는데 실내화를 신고 등교했다. 그리고 학교 교실에 도착해서야 운동화로 갈아신으려고하는데 운동화끈이 뱀처럼 살아움직이더니 내 귓속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깜짝 놀라서 잠을 깻고 실제로 바퀴벌레가 내 귀로 들어온것을 알게 되었다. 아프고 무서웠다. 다행히 바퀴벌레는 빼냈지만



지금도 그일을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



아마도 그일때문에 누군가가 내마음으로 들어오려고 하면 나는 무서운 것이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바퀴벌레에 대한 증오가 있었는지 다른 바퀴벌레 한마리를 필름통에 넣고 물도 먹이도 없이 몇개월을 감금했다. 바퀴벌레는 그래도 살더라



나도 바퀴벌레도 둘다 불쌍했었다.

서로에게 깊은 상처가 되었을것만같다.

어쩌면 영원히 나는 바퀴벌레를

바퀴벌레는 나를 사랑할수없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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