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시스템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및 대안..

우선..이 생각은 아주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임을 다시한번 상기시켜 드립니다.

저는 겜한지는 1년도 채 안되지만 첨부터 활록만 했고 앞으로도 활록만 할 유저입니다.
물론 저도 첨에는 기본장비만 차고 쟁 시작했죠
쟁하면서 한달넘게 수없이 누으면서..컨트롤만으로는 도저히 커버가 안되는걸 깨닫고
장비 업글을 시작했드랫죠
그렇게 장섭에서 몇개월 살면서 장비업글을 하다보니 욕심이 자꾸 생겨서
결국은 남들이 지존셋이라하는 올3악세에 9짜리활을 차게 되었습니다.
자..이제 제대로 쟁할맛 나겠다 생각하고 본격적으로 쟁 뛰어드려는데 카오스가 생겼어요..
카오스 생긴이후로..거짓말안하구 제대로 쟁 뛰어본게 채 몇시간이 되지 않네요..
저도 다른 직장인들처럼 밤늦게 퇴근해서 새벽1~2시까지 겨우 3~4시간 하는 유저입니다.
하루에 종이한탐제대로 써보지못하고 그냥 척에서 기웃기웃 거리다가 접끊습니다.
카오스때문에 아예 파티가 꾸려지지도 않고 꾸려진다해도 비몹이나 좀 하다가 마는 그런 정도..?
그렇게 한 보름을 의미없이 접하면서...장비 투자한게 넘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있는돈 없는돈 끌어서 지존한번 되보자고..척에서는 개무시당하고 누가 하지도 않는 활록도
척에서 통할수 있다는거 보여주려고 장비도 지존급으로 투자하고 컨도 일부러 노뻥으로 척에서 돌아다니면서
수없이 죽어가면서 연습했었는데..
이모든게 다 허무하게 되버렷네요..
결국 장비를 처분하기 시작했습니다..
5개월에 걸쳐서 어렵게 조합한 3실귀 쌍도 처분했고
나머지 템들도 다 베이에 올려놨네요
솔직히..쟁때문에 겜하는건데..쟁이 흐지부지해지니 더이상 겜할 맛이 안나네요
최근 몇일동안 접 자체를 안했네요
정말..몇달동안 잠도 잘 안자고 미친듯이 잼나게 했던 게임인데...
이대로 접어야한다니 아쉽지만..
기본템만 놔두고 일단 접어야겠네요..
저 솔직히..운영진..개판으로 운영한다는 소리에도 그다지 동조하지 않았어요
겜 시스템 나름대로 안정적이라 생각했고..컴 사양되면 쟁하는데 전혀 랙없이 겜해와서
운영에 대해서 별다르게 안좋은감정 없었는데
카오스시스템..생기면서..정말..개판으로 운영한다는 생각 들었네요
동일장비에 동일스탯..오직 컨트롤만으로 승부를 가린다..
이것참 기발하고 참신한 생각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아니 전세계적으로 온라인게임의 특성을 살펴볼때
레벨시스템..아이템업그레이드 시스템은 모든 온라인게임의 근간이 되는 시스템입니다.
노력하는자..그리고 소위말해 있는자(?!)..그리고 기득권자에게는 분명 어드벤티지가 있죠
현실하고 똑같습니다..이런 점을 볼때..
그래서 사람들이 온라인게임을 하면서 현실과 혼동을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더 몰입하게 되지요..
근데 그 근간을 흔들어버려서..제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무모한 도전이 되버렸네요..
이젠..누가 렙을 올리려하고 누가 장비업글을 위해 돈을 투자하고 앵벌을 하겠습니까..??
더군다나..온라인게임이 생명력을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필요악은 게임머니 거래입니다.
게임머니 거래 자체가 흐지부지되버리면 그 온라인게임은 곧 망하게되지요..
현거래가 안되서 망한게임...많이있죠..여러분도 다들 아시다시피..

이런..온라인게임의 근간을 흔들고 게임 망하게 만든 운영자들에게 정말 심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리고..이런 무모한 도전..시도해볼만은 하지만
현재의 온라인게임 현실에 비춰봤을때 너무 성급했고 너무 앞서나간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쪼록..이제라도 엠게임측에서 하루속히 대안을 내놓고 해결책을 강구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대안으로는..
카오스시스템..어렵게만든만큼 없애는건 아깝구요
각 쟁존 만렙 미만..즉 58렙이하, 68렙이하, 79렙 이하(척쟁은보통 80부터 하니까)만 참여할 수 있게 하고
각 쟁존 만렙(59렙, 69렙, 80렙이상)들은 카오스 참여가 안되게하면..
아르/거점/척 만렙이 안되는 케릭들은 국수/카오스 등을 통해서 어렵지않게 각 쟁존 만렙까지  도달할수 있고
만렙이 되면 다른거 신경안쓰고 쟁에만 전념할수 있게 되서
현재 카오스시스템 도입으로 인한 문제는 깔끔하게 해결될수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저도 아르케릭57렙이 있는데..그케릭으로 열심히 국쟁 카오스 뛰고있습니다.
얼른 59찍어서 아르 쟁 뛰고싶은 마음에서요...
나온의 매력..아니 핵심은 쟁입니다.
쟁때문에 나온을 접어도 다시 돌아오게 되고..그 손맛을 잊을수 없는거죠...
그 손맛을 느끼기 힘들게 되버린 지금..더 이상 접할 의미가 없고 나온이란 게임에서 멀어질수밖에요..

다시한번말하지만..하루빨리 특단의 조치를 내렸으면..
그래서 저도 다시 쟁할 생각에 퇴근시간 기다리며 가슴설레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