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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키온 아르 / 거점을 말한다 ]

2010.03.17 12:23:17

보짱이 *.254.153.186 조회 수:763

안녕하세요. 에키온 서버에서 아르랑 거점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짱이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암록케릭 부주를 하고 있지요...

현재 에키온 아르, 거점에서 일어나는 여느 사건들에 대한 일들을 공론화하여 서로 스트레스만 쌓여가는 현실에 약간 문제를 제기하는게 어떨까 하고 이렇게 글을 시작해봅니다.

로나크에서 주로 활동을 하는 분들은 이런말을 하시죠.. 왜 아르랑 거점이 이렇게 시끄러우냐.. 맨날 로고스 나오는거 보면 아르랑 거점에서 서로 비방하는 내용뿐이다.
왜 이럴까요? 아르랑 거점이 쟁만 하는 공간이라서? 아니면 금방 다시 키울수 있으니 케릭 막 사용해도 문제없으니까?
아닙니다. 답은 간단합니다.

첫째, 로나크와는 달리 에키온 아르, 거점은 활동하는 유저가 매일 똑같은 10명 남짓한 사람입니다. 로나크처럼 이 파티랑 붙기 싫으니 저 파티랑 싸울꺼야.. 이런게 되는게 아니고 매일 만나는 똑같은 사람이 붙어주지 않으면 30분동안 멍때리다가 로그아웃 버튼을 눌러버리는 곳입니다. 그래서 매일 똑같은 유저들을 만나면서 좋은활동보다는 서로에게 앙금만 쌓여 저 인간만 접속하면 겜이 하기 싫어져 버리는 상황에 오게 된것입니다.
(한때 로나크에서도 엄청난 로고스가 왔다갔었죠? 카루스 상위클랜이랑 엘모의 상위클랜이랑 매번 비방하는 로고스로.. 그것과 똑같습니다. 매일 싸우는 사람이 같으면 그럴수 밖에 없습니다.)

둘째, 아르랑 거점은 상대방을 도발할 수 있는 장치가 너무 많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나치게 많은 활록유저수와 두목패기입니다.
먼저 거점을 보면, 저도 거점에 처음 정착을 했을때 가장 놀랜게 모유저분들의 두목치기였습니다. 처음에는 왜 저런식으로 게임을 하는걸까? 에잇.. 나도 저렇게 하면 똑같은 사람되는거니 하지말자.. 이러기를 한달.. 어느새 저도 똑같은 사람이 되어 있더군요.. 누구부터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이거는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이겠죠? 운영자가 중성에 두목을 그렇게 배치한 이유가 상대국 유저를 도발하기 위한 장치이기는 분명하지만, 그래도 그런 운영자의 손에 놀아나는 것은 참 우습지 않을까요?
그리고 스틱의 남용.. 머 이것은 더 이상 말씀은 안드리겠습니다. 모든게 중용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을 넘게 사용하는 유저들 보면... 예전에도 스틱에 대한 논쟁이 많이 있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생략하겠습니다.
아르는 간단합니다. 유저수의 비균형+아르맵의 너무 광대함+스틱논쟁 이거겠지요..

셋째, 유탐경쟁입니다.
현재 거점에서 가장 문제되는게 이 부분일겁니다. 제가 거점생활을 해온 5개월동안(2개월은 거진 활동을 안했으니 ^^) 거점 유저들간 가장 많이 싸우는게 이 부분이었습니다. 왜 쟁을 하지 않고 라이나 아트에 그렇게 목숨을 거는걸까? 쟁이 너무나 밀려서 할게 없기때문도 아니고 정말 잼있게 치고 받을수 있는 상황에서도 무조건 젠 시간만 되면 사라지는 상대국 유저들을 보면서 혀를 내둘렀습니다. 그래서 이런 로고스도 날렸습니다. [제가 한달동안 벌수 있는 7차 값이랑 기여도-훈장 환산값을 지불할테니 제발 쟁을 좀 합시다] 라면서..
최근 두달간 거점 낮시간에 카루분들 쟁파는 잘 이루어지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개학이라는 특수한 시기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상대국 유저분(유탐 담당 법사)이 접하는 시간이 낮시간이기 때문이 더 큰 이유일겁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카루분들 암묵적인 협의하에 모든 아트는 경비를 주기로 하였죠.. 지금도 아트는 경비랑 열심히 맞다이를 하고 있더군요 ^^(이렇게라도 해야지 쟁을 할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쟁을 할수가 업습니다.)
제 동료가 엘모거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자기도 어쩔수 없다는군요.. 자기도 괜히 부스럼 만들기 싫어서 그냥 물흐는대로 한답니다.
저의 글에 이런 질문을 던질겁니다. 카루분들도 똑같이 하면 되지 않느냐? 하하하하.. 그저 웃을뿐입니다. 카루 거점분들은 80% 이상이 척케릭들입니다. 그래서 장시간 접속을 하지 않습니다. 척이 조용할때 쟁을 하러 오는 것이죠. 하지만 엘모거점분들 특히 낮에 거점에 활동하는 유저분들은 10시~18시까지 점심시간 약간을 제외하고는 접속시간이 아주 깁니다. 그리고 담당 법사(유탐시간 체크)도 있죠..
어떻게 보면 이런 상황에서 카루가 접했을때 쟁좀 하자는건 약간 억지일수도 있습니다. 자기는 8시간동안 접하면서 아트랑 라이 먹겠다는데 너희가 접했다고 내가 너희들하고 붙어야되느냐? 다 먹을때까지 기다리도록 하거라.. ^^;;
아무튼 이 문제는 거점에 새로운 법사가 출연을 하지 않는 이상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에 슈페리어님이 잠시 이 역할을 하시다가 요즘에는 사라지셨더군요... 보고 싶습니다.)

넷째. 유저의 성격차이..
우스갯 소리지만 카루유저분들의 대다수는 성격이 강하신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쟁파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무조건 몇명만 모이면 들이댑니다.(상위 클랜일수록 이런 현상은 줄어듬) 하지만 엘모측은 조금 느긋하신 경향이 있죠.. 쉽게 말해서 제대로 된 쟁파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절대로 쟁을 하지 않습니다. (이거는 로나크에 가장 강하게 적용됩니다. 로나크에서 엘모는 거진 90% 이상이 클쟁으로 이루어지며, 기본적으로 완벽한 셋팅, 즉 사제-법사-격자를 이룬뒤에야 쟁이 이루어지지만, 카루는 70% 이상이 잡파로 이루어지며, 구성도 다양하죠.. 그래서 현재 로나크 중성에서 엘모 한파가 이리저리 돌아가며 쟁을 하고 카루분들은 모여서 쟁을 하고 있죠.. 이건 어쩔수 없습니다. 항상 엘모분들은 완벽한 셋팅.. 한파대 한파라면 당연히 엘모가 우세하니까요.. 하지만 카루분들도 상위클랜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오겠죠 ^^) 이러한 유저의 성격차이로 인해 맘급한 유저들은 지레 열받고 나가버리죠 ^^ (이거는 어쩌면 바이러스 같습니다. 엘모의 대대로 이어져온 풍습이고, 카루에 대대로 이어져온 풍습이죠.. 참 잼있죠 ^^)

다섯째. 법사 역할의 차이...
이 문제는 거점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거점에서는 카루에 활동하는 상주 법사 유저가 없습니다. 예전에 몇몇 분이 계셨지만, 거점활동에 회의를 느끼고 다들 진급을 하셨더군요 ^^.. 그리고 거점에서 법사역할에 대해서는 위에 유탐과 상충되니 생략하겠습니다.
아르의 법사유저분들을 보겠습니다. 에키온은 서버가 생긴 대대로 카루에 법사분들이 많았습니다. 비프가 생겼을때는 절정에 달했고, 쟁승률에 따른 종족이동이 있다하여도 법사분들은 여전히 카루에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아르에서도 똑같죠.. 주로 아르쟁을 하다보면 한파티에 기본적으로 법사 3명이상이 구성되니까요... 그리고 척케릭분들도 많아서 그런지 아르활동 유저의 50%는 장비가 좋습니다. 그밖에 50%는 아니지만요.. 그런 이유로 아르에서 카루법사분들의 주역할은 격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쟁센스가 좋으신분들이 솬담당을 하고 계시고요.. 너무 밀리지 않는 이상은 격자 법사라 생각하시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엘모분들은 한파티에 주로 1~2명 정도가 법사가 배치됩니다.(카루 법사수의 반에 반도 없음) 그리고 아르의 엘모법사분들은 80%가 장비가 좋습니다. 20%는 극악이고요 ;; 그래서 엘모분들은 역할이 주로 솬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여기서 서로간에 갭이 생기기 시작한겁니다. 그러다가 곪아서 터진게 에이스님 사건이었죠.
최근에 에이스분이 아르를 접는다는 글을 남기셨더군요.. 그리고 댓글에 카루분들을 비난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던데.. 글쎄요.. 이 사건을 마녀 사냥식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조심스럽게 글을 쓰겠습니다.
"에이스님 솬에 불만 있는 아르 카루분들 모두 모라돈으로 오세요"라는 제노클랜 단장님의 로고스가 시작이었습니다. 아마 그 자리를 마련한게 서로간에 비난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여기서 앙금을 풀어버리고 잼있는 아르생활해보자는 제노클랜 단장님의 저한테 한 귓대화에서 나왔습니다. (부케로든 본케로든 많은 카루분들이 와주셨습니다. 그때 당사자인 에이스님은 아무말도 안하고 예수님만 답변하는 식의 대화가 이루어지고, 흥분한 카루분들 사이에 조금 격한 반응을 보였죠.)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아르 엘모법사님들의 주역할은 소환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쟁을 위한 소환이지 도망가기 위한 소환은 아닐겁니다. 에이스님 쟁할때 쉽게 말해서 아르맵 반대편 위치에 있습니다. 안보이죠..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실제로 제노클랜분들 백발님(암록)이 에이스(법사) 케릭한 이후에 쟁승률이 현격하게 떨어진것을 아시는지요?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3사제(2저사, 1뻥사) 7명파티가 4명(저주전투사제만 뻥있고, 암록뻥없음, 활록뻥없음, 법사뻥없음)에게 밀리는 이유는 무엇일지 생각해보셨는지요.. 에이스님의 글에 쓰여있는 인구불균형, 장비불균형이거는 문제가 안됩니다. 아르쟁파에서 1파vs2파 이루어지는 시간 별로 없습니다.(저녁특정시간대 제외, 낮시간에는 1파vs1파 혹은 엘모가 우위일 경우 상당수 존재했습니다) 장비불균형.. 글쎄요.. 항상 아르에 상주해 있는 사제분들이 많으시고, 장비 좋으신분들 엘모에도 많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에이스님의 무분별한 소환때문입니다. 저주는 걸어놨는데, 격자는 한대 맞았다고 솬해가버리고(그럼 죽일수가 없겠죠?).. 저주 맞았다고 솬해가버리고.. 엘모 사제분들 쟁센스 뛰어납니다. 저주 맞았으면 바로바로 풀줄 아시고, 저주도 정말 무한으로 잘 넣습니다. 하지만 그런 팀워크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안만든게 바로 에이스님이었습니다.
그래서 카루분들 제가 들어가는 파티마다 무분별한 비난이 시작되었고, 로고스-욕설이 난무하게 되었죠..
다른 존은 모르겠지만 아르는 쟁존이 아닐까요? 에이스님이 나타난 이후로 아르 1시간 쟁하다보면 5분 부딪혀 본게 다입니다. 스트레스 풀러 왔다가 스트레스만 쌓여나가는 카루분들의 고름이 터지게 된겁니다.
보이는 곳의 백소환... 그건 카루분 입장에서도 100% 찬성입니다. 그런 소환을 하시는 엘모법사님들에게 카루분들 다 그러더군요.. "아따~~ 정말 잘빼네..." 하지만 한대 맞으면 무조건 마을 가버리는.. 그런 소환은 글쎄요.. 과연 어떤 유저가 좋아할지요.. 많이 죽으면 죽을수록 더욱 강해지는게 나이트온라인입니다. (현질로든, 쟁센스든)



지금까지 써놓은 아르/거점의 피할 수 없는 전쟁... 어쩌면 유저들이 풀어야 할 숙제인것 같습니다. 운영자에게 맡기기에는 너무 멍청하니까요 ^^;;

휴우... 에키온 7년간의 역사를 쓰다보니 너무 장문의 글이 되어버렸네요... 머 다들 읽어보지도 않겠지만, 만약에 끝까지 다 읽어보신분이 계시면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쓴것도 상대방 입장을 조금이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쓴 것이니 한번쯤 생각해보시고 아르/거점에 방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상호간의 입장을 생각하며 글을 쓴다고 썼는데.. 현재 저도 카루인지라(6년간은 엘모였어요 ^^;;) 팔이 안으로 굽네요.(제목을 에키온 카루의 입장.. 으로 바꿔야 할까요 ^^??). 에키온 거점/아르의 엘모/카루분들 반대의 질책이 있으면 달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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