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사기 의심되는 시도가 있었네요...

오늘 베이에 30억을 36만에 판다고 올려놨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모라에서 좀 서성이다보니
조금전까지 다른 양의 노아를 다른 가격에 판다고 하던 사람이 30억을 36만에 팔고 이것저것
썹수를 준다고 도배질을 하더군요.(썹수가 쌍전귀에 억당 천만노아였던듯....)

어쩐지 수상해서 등록했던 내용을 지웠습니다. 위에 도배질 하던 사람은 한참을 그러더니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조금 후 어떤 분이 '베이에 30억 파시는 분?'이라며 찾더군요.

조금 기다렸다가 이번에는 20억을 24만에 판다고 베이에 등록했습니다. 그랬더니 아까 도배질
하던 사람이 마찬가지로 20억을 24만에 팔고 썹수로 봉인줌서랑 억당 천만을 준다고 다시 외치기
하더군요. 역시 수상해서 또 지우려던 참에 제가 올린 물품에 입금이 되었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인수받을 케릭명은 『四季****** 이었습니다.(위에서 30억 파시던 분?이라며 찾던 사람)
그런데 구매자정보에 나온 번호로 전화를 했더니 자기는 그런적 없다고 다른 사람인 듯 하다...
그렇게 얘기하더군요. (응? 뭐지??)

노아 인계하려던 제 케릭터에 ***씨? 라며 제 이름을 대며 귓말이 왔습니다. 그 케릭터명은
『四李******.... 자세히 보시면 한자가 약간 다릅니다...ㅎ  어떻게 제 케릭을 알았을까...
싶었는데 여관 앞에 놀고있는 사람한테 다 귓해본 것 같더군요. 암튼 도배질부터 케릭명까지
수상한점이 많아 무시하고 있었습니다.

조금후에 발신자번호제한표시로 전화가 오더군요. 노아 내놓으라고... 노아 받을 케릭명이
어떻게 되느냐 물었더니 사이******라더군요. (원래 한자는 이가 아니라 계입니다)케릭명이
달라서 줄 수 없다... 뭐 그런식으로 버팅기다 보니 '잠시만요'라더니 전화가 끊어졌습니다.
그리고 끊기 전에 어렴풋이 '아 씨x 얘 안걸려'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쯤되니 확실한 듯 하여 베이를 통해 신고접수를 해놓았는데 또 전화가 오더군요. 왜 발신자
번호제한이 되어있느냐고 했더니 개통한지 얼마 안돼서 그렇답니다. ㅡ,.ㅡ;; 케릭명이 왜
다르냐 그랬더니 특문도 들어있고 뭐 어쩌구저쩌구 하더니 제대로 된 케릭으로 오겠다더군요.
다시 온 케릭을 보니 한글로 '사계*******'였습니다.

또 전화가 왔길래 이래저래 수상해서 거래 못하겠다, 베이에 신고접수해놨는데 거래취소되면
환불될테니 다른거 알아봐라.... 그러고는 통화를 마쳤습니다.

일단 여기까지가 사건의 전말이구요. 이게 만약 3자사기(겜상에서 판다고 외치고 구매자를
꼬드겨서 제 물품에 결제하게 한 후, 노아는 지가 받아서 가로채는...)가 맞다면 과연 제
연락처랑 이름은 어떻게 알았을까... 싶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 전에 판매글을 올렸었는데
목록에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게 있었습니다. 구매신청 걸었다가 취소해서 정보만 알아낸
다음, 다시 올리길 기다렸다가 그런식으로 사기를 시도하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암튼..... 당연한 얘기입니다만 노아 건낼때는 케릭명을 정확히 확인하고 건내시길 바라며
기재한 케릭명과 다를 경우 전화 혹은 게임상으로 아무리 종용하더라도 인계하지 마시고,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거래를 하지 않으시는게...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베이 너무 믿지 마세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