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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제가 좀 독특한 방법으로 활록으로 앵벌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45렙 퀘스트에 500만노아를 주는 퀘가 있었습니다.

나이트온라인은 주민번호 한개로 계정을 3개까지 만들 수 있고, 편지로 아템 보낼때 1000노아이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활록캐릭 6개를 만들고, 하루에 활록캐릭 한개를 45렙까지 만들었습니다. 매일...

나온 캐릭은 생성후 일주일후에는 캐릭을 삭제할 수가 있으니, 45렙까지 초고속으로 키우는 방법만 익히면 앵벌이가 되겠구나 했던겁니다.

그때는 정말로 하루에 45렙씩 찍었습니다. 실제로 퀘보상 500만노아뿐만 아니라, 저렙때 잘 나오는 보석들(사파,오팔,

크리)과 저렙때 시커잡으면 +5짤4차방어구가 나왔었죠. 한번에 매일 1천만노아씩은 벌었습니다. 실제로는 일주일에

약 1억노아정도씩 벌었습니다. 물하여튼론 45렙까지 초고속으로 렙업하기 위해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었지요.


그 당시에 이것도 지겨워져서, 캐릭 하나를 59렙을 찍고, 아르를 갔더랬습니다.

그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아르에서 카루입장에서 보면, 꽤 유명했던 엘모암록이 있었지요. 그 엘모암록이 아르에 들어오기만 하면,

카루쪽에 시체가 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슬슬 카루가 밀리기 시작했었습니다. 물론, 그 엘모암록 하나뿐만이

아니라, 이름 좀 있는 엘모법사들도 들어왔었지요. 심각할때는 카루유저는 마을에서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졌

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그 엘모암록한테 스틱스 쏘고 라이핏으로 도망가고, 마을치고.... 이짓을 반복했었죠...=.=

문제는 그 엘모암록이 약이 올랐는지... 다른 캐릭들은 거들떠도 안보고, 저만 쫓아다니는 겁니다.

제가 발컨이긴 하지만, 도망에 대해선 둘째라면 서러운 도망자(??) 였습니다. 한번도 그 엘모암록한테 잡히질 않았습니다.

나중에는 그 엘모 암록이 저만 쫓아다니다가 저희파티 암록들한테 당해서 땅에 코를 박았지요. 처음 몇차례때만해도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한 열댓번 계속 그러더라구요. 나중에는 저희 파티에서 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저 사람 왜 저래?", "무슨일 있나?", "겜 접나?", "겨도 막 퍼주네?"....

그때 사실 제가 스틱으로 약올렸다는 사실을 파원들한테 말 안했습니다.

그냥 "글쎄요?" 이러고 말았죠.....^_^;

왜냐면, 그 엘모암록이 삽질하면서부터 카루가 밀기 시작했거든요. 물론, 그 엘모암록뿐만 아니라, 엘모 법사들한테도

스틱을 좀 쏘긴했지만....당시에 제가 아르에 들어가면 한탐(30분)에 스틱 100개이상씩 쐈었습니다.... ^_^;

그때도 저는 활록으로 누군가를 죽이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전투는 지더라도 전쟁은 이긴다는 생각만...

그리고, 쟁하는 날에 카루가 지는 날이면, 부캘활록중에 한개로 로나크 들어가서 엘모사제들한테 스틱100개씩 쏴주고

나왔었습니다. 화풀이로 그냥 딱 100개만 쐈습니다. 더는 안쐈어요...;;;

그때 부캘 활록들 아이디 기억이 안나네요?..ㅋ.ㅋ

하루에 한개씩 삭제되는것들을 머... 기억해둘 필요도 없었으니...


제가 좀 못됐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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