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서곡의 나이트온라인 소설 3화

2008.02.08 13:50:01

살인서곡 (게로니크) *.64.142.163 조회 수:321

'우리가 뭐 챙길게 있다고 챙기남?'

금강은 꿍시렁대는 광란의 말을 흘리고 여관창고에서 남루한 천조각으로 덮혀있는 상자 하나를 꺼낸다.

그리고는 그 상자 속에서 뭔가 꺼내는데, 그건 볼품없어 보이는 회색의 플레이트로 된 갑옷 한 벌이다.

'설마 그런 거 입으려고 이러는 건 아니겠지?'

'아니? 입은건데?'

'그게 뭔데 입어. 그 좋은 심연의 갑주 냅두고...'

'서곡오라버니가 준 이 옷도 좋지만, 난 탈리아가 더 좋아 임마~ 너 한번도 이거 안 입어 봤니?'

'난 폼생폼사야. 그런 건 못 입겠다. 신풍녀석이 든 헬브레이크로 한방 제대로 맞으면 산산 조각나겠는 걸?'

혀를 차며 금강은 광란을 어리다는 눈빛으로 쳐다보는데.

그리곤 자신의 심연의 갑주를 벗고 회색의 탈리아로 갈아입는다.

그 꼴이 꼭 초보기사 용병단의 막둥이와 같아 광란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만다.

'하하하... 누이 꼭 그걸 입어야겠어? 우수꽝스러워서 참...'

'놀리지마! 아니 놀라지마! 괜히 입은게 아니니깐, 너도 신풍녀석한데 맞아봤잖아. 그녀석의 헬브레이크는

다른 놈들의 것보다 볍긴해도 다른 놈들보다 충격이 훨씬 강해 특히, 사제인 나는 너같이 싸돌아다니다가 얻어맞는

격자챙기려면 내가 녀석들을 커버쳐야해 그리고 이건 그냥 갑옷이 아니고 헬브레이크 같은 둔기류에 내성이

강한 탈리아야 이바보야. 이거 만들려고 부적하고 철광석 구하는냐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니가 아냐?

게다가 그 깐깐한 대장장이가 크리스탈도 필요하다고 해서 내가 그거 구하려고 헤매고 다닌 걸 생각하면

울화통이 치민다.'

'어이쿠 알았으니깐 어서 가자 이렇게 시간 보내다 누이 말대로 혼날까봐 두렵수다 히히'

'근데 이거 누무 낀다. 나 요새 너무 많이 먹었나봐...'

'그러게 작작 좀 드시라니깐!'

한창 열올리면서 한판 붙고 있는 서곡은 이리저리 목탑을 돌며 으뜸이를 소환하기 바쁘다.

한편 그들을 쫒는 엘모라드족들은 엘모라드의 제2군단에 속해있는 자하랑사 쌍둥이자매와 신풍 그리고 국산에 이어

여러 엘모라드 명문 중의 명문들로 구성된 최고의 파티라고 해도 손색없는 거물들이다. 그렇다고해서 쫒기는

카루스족의 으뜸이와 서곡이 나약하다는 건 아니다 그들 둘다 카루스 족의 중심축을 이루는 무리의 우두머리(단장)급

들인데 그들은 영원하리라라는 구호로 혈맹을 만들어 엘모라드 족으로부터 투항하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이 게시물을

iNNovation 2008.02.08 15:08:20 *.215.249.68
담편도 기대할께여^^

댓글 수정 삭제
살인서곡 (게로니크) 2008.02.08 15:33:16 *.64.142.163
^^;;

ps. 80저주사 부주구합니다^^;;ㅋ

댓글
queen (히페리온) 2008.02.09 02:21:31 *.172.27.166
좀더 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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