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서곡님의 군대에서 온 편지를 보고...

2007.05.28 02:05:44

호엔하임 (아레스) *.158.232.107 조회 수:599

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정신없이 바쁜터라 쇼진에 글을 못올리고 있습니다.
살인서곡님은 벌써 군대에 재미를 붙이셨군요. ^o^
물론 군대마다 다르겠습니다만 군 인트라넷도 인터넷처럼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동호회도 있고요. ~_~
아 그리고 "말입니다" 이걸 보니 정겹기는 합니다만....
원래 군에서는 말입니다라는 말이 없습니다.
흔히들 윗 고참이나 간부에게 말입니다를 쓰는데 그냥 "다" "나" "까"를 쓰는게 맞습니다.
지금은 후임병에 속하시니 바꾸실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언젠가 고참이 되시면 바꾸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디냐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그 나름대로의 재미는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군에 있을때 실화 입니다.
저희부대는 아니고요. ^o^
탄약창 쪽 부대 이야기 인데...
군에서 예초기좀 돌렸다 하시는분들 술한잔 하시면서 이야기 하다보면 탄약창 근무 했다고 하면
GG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흔히 탄약창 말년 병장이면 예초작업할때 예초기 안쓰고 손으로 예초돌린다고들 하죠. ^O^
그만큼 탄약창하면 예초작업이 많습니다.
그런데 어느 한 탕약창에서 병사들이 예초 작업을 하는데 후임병한명이 뱀에 물렸습니다.
일단 의무실으로 이송되었지만 당황해서 어떤뱀에게 물린지 몰랐었나 봅니다.
선탑해서간 소대장이 행정반으로 전화해서 중대장에게 상황보고 할때 행정병이 들었나 봅니다.
어떤뱀에게 물린지 모르겠다고... [어떤뱀인지는 중요한게 아닌것같은데 대화에서 중대장이 물었나봅니다]
행정병이 듣고 내무실에 말했나 봅니다.
고참들이 나서서 그일대를 뒤기고 뒤져서 뱀 몇마리를 잡아서 의무실로 갖고 갔더랩니다...
뱀몇마리 이거 말이 몇마리지 마음먹고 찾아도 찾기 쉬운게 아니거든요..
땡볓에 후입 문 뱀잡겠다고 고생한 선임들 생각하니 감동에 도가니탕이었습니다. ㅠ_ㅠ

이 게시물을

유후 2007.05.28 10:13:02 *.158.213.63
독사면 저때는건디 어떤뱀인지가 어떻게 안중요혓~고참들이 착하네.
근데 뱀술 담가먹을라고 눈에 불키고 찾은거 아냐?아니 혹시나 해서 -_-;그냥 치료하면 되지 뱀을 몇말씩이나 잡을 필요가 -_-
나도 제대하고 한동안은 부대에 후임들 면회도 가고 울중대 카페도 만날 들락거리고 그랬는데 크~

댓글
호엔하임 (아레스) 2007.05.28 11:58:50 *.158.232.107
아 후기로 그거 뱀술 담갔답니다 ㅡ_ㅡ);;
유후형 번역 해주세요 ㅠ_ㅠ 완전 위기 봉착이랑게용...

댓글
유후 2007.05.28 12:05:54 *.158.213.63
그럼그렇지 ㅋㅋㅋ 군짬밥 먹을대로 먹은 나의 눈치가 맞았구만.
어떤뱀인지를 물은건 그 뱀의 인상착의를 듣고
독사인지 아닌지 알려고 물은거겠지.
만약 독사라면 다른 병사도 위험하니까 잡아없애는게 당연하고.
이제 떡밥이 없으면 번역은 없노니~요즘 나도 바빠서 그거 하고있을 시간이 없다.
이참에 은행계좌 불러주까?ㅋㅋㅋ

댓글
술탄(100억) (히페리온) 2007.05.28 13:28:47 *.51.20.253
뱀 하니까
전역 앨범에 뱀껍질 말려서 넣는다고 뱀잡으러 다니던게 생각나네요 ㅎ

댓글
호엔하임 (아레스) 2007.05.28 13:31:54 *.158.232.107
불러 주소서 ㅠ_ㅠ 얼마면 되것습니꺼 [[울다]]

댓글
호엔하임 (아레스) 2007.05.28 13:38:59 *.158.232.107
네이버에 지식수가 없어서 새로 하나 가입하고 내공걸고 했는데도 뜸하네용...

댓글
ㅹ이™ 2007.05.28 19:09:00 *.142.49.14
쿨럭...
서곡님 군대 가셧을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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