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기 : 불가, 읽기 : 가능 ]
가슴이 답답할 지경이네요..
2006.04.25 23:58:41
저희과가 인원이 많다 보니 분반이 많은데,
그래서 팀티칭을 하는 과목이 많습니다.
중간고사까지 한 분이 가르치고 기말고사까지 다른 분이 가르치고 이런 식이죠.
중간고사 이후 그 과목은 오늘이 첫시간이었는데요,
출석부를 때 바로 제 앞에 부르는 친구 이름을 안 부르고 바로 제 이름을 부르더군요.
걔랑..저랑 같이 다니는 애들 전부..살짝 당황해서 서로 뭔일인가 했는데
교수님이 깜빡해서 그럴 거라고 생각하구 넘어갔습니다.
근데..이름이 빠져 있다구 하시더라고요.
행정실 가서 물어보니까 아예 수강한 내역이 없다구 하네요.
당황했죠..
걔는 철회같은건 하지도 않았고..
수업 다 들어오고 과제도 다 하고 중간고사까지 봤었어요.
이전까지 가르치시던 교수님 출석부에도 이름이 계속 있었거든요.
행정실에서 그냥 연락처 남기고 가라길래
그 교수님 모시고 다시 가보니까 바로 찾아 주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
근데..그래도 해결이 되지 않아서 학적부로 찾아갔습니다.
전산기록을 조회해 보니 수강신청 마감날 마감전 5분에 철회해버린걸로 나오더군요.
아이피 조회도 해보고....결국 해킹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근데 너무 웃긴것이..
비밀번호 관리를 부실하게 한 것이 아니냐는둥
이런걸 봐주기 시작하면 시험망쳤다고 철회하게 해달라고 나중에 찾아온다는둥
이런 소리만 하는겁니다...웬만한 불친절한 행정기관보다 더하더라고요.
보통 과목이면 말을 안해요. 전공선택만 돼도 그냥 넘어갈 여지가 있는데
전공필수과목이라 듣기는 꼭 들어야 되고..학년이 올라갈수록 남는 학점같은건 없습니다.
21학점 꽉꽉 채워서 듣는 실정인데 그걸 다시 들으려면 계절학기를 들어야 하지요.
잘못하면 학교 1년 더 다닐 수도 있는 상황에
이렇게 시간까지 찍히고 했는데도 더 말을 할거냐고 그러더라고요.
ㅎㅎ기계가 알아서 다 해주면 당신들은 왜 여기 앉아서 월급타먹고 있냐고 해주...려고 했습니다만
성질나서 해줄거도 안 해주면 곤란하므로 뒤에 말은 잘라 주고.....
자기가 하든 해킹을 당하든 일이 있으면 그 시간이 있는거야 당연하다고..해킹을 알고 당하냐고...
에효...
아무래도 힘들것같네요.
안되면 같이 거기서 숙식하면서 농성이라도 할까 생각중입니다.
옆에서 보는 제가 이런데 당사자는 어떨지....
답답하네요 ㅠ.ㅠ
덧.. : 쓰다보니 Other Story 게시판감이란 생각이 들지만...그냥 올립니다.
그래서 팀티칭을 하는 과목이 많습니다.
중간고사까지 한 분이 가르치고 기말고사까지 다른 분이 가르치고 이런 식이죠.
중간고사 이후 그 과목은 오늘이 첫시간이었는데요,
출석부를 때 바로 제 앞에 부르는 친구 이름을 안 부르고 바로 제 이름을 부르더군요.
걔랑..저랑 같이 다니는 애들 전부..살짝 당황해서 서로 뭔일인가 했는데
교수님이 깜빡해서 그럴 거라고 생각하구 넘어갔습니다.
근데..이름이 빠져 있다구 하시더라고요.
행정실 가서 물어보니까 아예 수강한 내역이 없다구 하네요.
당황했죠..
걔는 철회같은건 하지도 않았고..
수업 다 들어오고 과제도 다 하고 중간고사까지 봤었어요.
이전까지 가르치시던 교수님 출석부에도 이름이 계속 있었거든요.
행정실에서 그냥 연락처 남기고 가라길래
그 교수님 모시고 다시 가보니까 바로 찾아 주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
근데..그래도 해결이 되지 않아서 학적부로 찾아갔습니다.
전산기록을 조회해 보니 수강신청 마감날 마감전 5분에 철회해버린걸로 나오더군요.
아이피 조회도 해보고....결국 해킹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근데 너무 웃긴것이..
비밀번호 관리를 부실하게 한 것이 아니냐는둥
이런걸 봐주기 시작하면 시험망쳤다고 철회하게 해달라고 나중에 찾아온다는둥
이런 소리만 하는겁니다...웬만한 불친절한 행정기관보다 더하더라고요.
보통 과목이면 말을 안해요. 전공선택만 돼도 그냥 넘어갈 여지가 있는데
전공필수과목이라 듣기는 꼭 들어야 되고..학년이 올라갈수록 남는 학점같은건 없습니다.
21학점 꽉꽉 채워서 듣는 실정인데 그걸 다시 들으려면 계절학기를 들어야 하지요.
잘못하면 학교 1년 더 다닐 수도 있는 상황에
이렇게 시간까지 찍히고 했는데도 더 말을 할거냐고 그러더라고요.
ㅎㅎ기계가 알아서 다 해주면 당신들은 왜 여기 앉아서 월급타먹고 있냐고 해주...려고 했습니다만
성질나서 해줄거도 안 해주면 곤란하므로 뒤에 말은 잘라 주고.....
자기가 하든 해킹을 당하든 일이 있으면 그 시간이 있는거야 당연하다고..해킹을 알고 당하냐고...
에효...
아무래도 힘들것같네요.
안되면 같이 거기서 숙식하면서 농성이라도 할까 생각중입니다.
옆에서 보는 제가 이런데 당사자는 어떨지....
답답하네요 ㅠ.ㅠ
덧.. : 쓰다보니 Other Story 게시판감이란 생각이 들지만...그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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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항상 자신의 처지만을 고집하더군요. 융통성이라고는 전혀~ 찾아보기 어려운 사람들하고의 대화는 너무 어렵죠.
차라리 바X스 라도 한 박스 사 가서 회유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치사하지만 피해는 학생 쪽이 당하는 것이니까요.
그나저나 학교 내에서 해킹이라는 것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