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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처음으로 꽃놀이를 갔습니다.
2006.04.15 02:28:26
이틀전에 친구를 불러내 영화나 보러가자고 했더니 약속이 있다더군요. 그래서 역시 혼자 방구석에
쭈글치고 앉아 놀고 있는데 밤 8시쯤에 약속 종료라면서 놀자고 문자가 날아왔습니다. 야밤에 볼만한
영화도 없고 갈데도 딱히 없는 찰나 지금까지 한번도 꽃놀이를 가본적이 없었다는 사실과 함께 길가면서
봐뒀던 벚꽃이 상당히 이쁘게 핀다던 공원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9시쯤 친구를 만나 그 공원으로
달렸습니다. 가는동안 비도 살살 내리고... 공원 도착해서 야간에 조명받은 벚꽃들을 보니 비가와서
하늘보기가 좀 그랬다는거빼고는 아주 만족이었습니다. 날도 비오는 날 치고는 따뜻하고...
공원을 한바퀴 다 돌고 공원아래에 주차해놓은 차에 탔는데 친구가 가방이 없어졌다더군요.
그와함께 보조석 유리창이 깨져있는걸 발견하고...(차가 마티즈라 앞문 유리가 큰거 하나 작은거
하나로 되어있는데 그중 작은 유리가 깨져 있더군요. 밤이고 유리에 선팅을 해놔서 금방 발견을
못하고 가방이 없어진 후에 알게되었습니다.) 가로등 불빛받은 벚꽃과 함께 떠오르던 기분이
갑자기 해저2만리로 내려앉고 친구는 저의 전화로 가지고 있던 카드를 모두 정지 시키고...
혹시나 해서 친구 전화로 전화를 걸어보니 누군가 받길레 찾아가보니 동네 주민이라고 하면서
길가에서 주웠다하길레 받아왔습니다. 사람마음이 참 간사한지라 친구 핸드폰 돌려주던 그 주민분도
도둑인거처럼 보이더라구요. 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는 동안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깨진 창문으로
들어오고... 친구집에 도착하니 11시쯤... 약 2시간동안 하늘과 땅을 넘나들었습니다. 그 다음날
친구 신분증 분실신고하고...
꽃놀이 가시는분들, 차안에 귀중품같은거 넣어두지 마세요. 좋게 놀러가서 속상 할 수도 있거든요.
쭈글치고 앉아 놀고 있는데 밤 8시쯤에 약속 종료라면서 놀자고 문자가 날아왔습니다. 야밤에 볼만한
영화도 없고 갈데도 딱히 없는 찰나 지금까지 한번도 꽃놀이를 가본적이 없었다는 사실과 함께 길가면서
봐뒀던 벚꽃이 상당히 이쁘게 핀다던 공원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9시쯤 친구를 만나 그 공원으로
달렸습니다. 가는동안 비도 살살 내리고... 공원 도착해서 야간에 조명받은 벚꽃들을 보니 비가와서
하늘보기가 좀 그랬다는거빼고는 아주 만족이었습니다. 날도 비오는 날 치고는 따뜻하고...
공원을 한바퀴 다 돌고 공원아래에 주차해놓은 차에 탔는데 친구가 가방이 없어졌다더군요.
그와함께 보조석 유리창이 깨져있는걸 발견하고...(차가 마티즈라 앞문 유리가 큰거 하나 작은거
하나로 되어있는데 그중 작은 유리가 깨져 있더군요. 밤이고 유리에 선팅을 해놔서 금방 발견을
못하고 가방이 없어진 후에 알게되었습니다.) 가로등 불빛받은 벚꽃과 함께 떠오르던 기분이
갑자기 해저2만리로 내려앉고 친구는 저의 전화로 가지고 있던 카드를 모두 정지 시키고...
혹시나 해서 친구 전화로 전화를 걸어보니 누군가 받길레 찾아가보니 동네 주민이라고 하면서
길가에서 주웠다하길레 받아왔습니다. 사람마음이 참 간사한지라 친구 핸드폰 돌려주던 그 주민분도
도둑인거처럼 보이더라구요. 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는 동안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깨진 창문으로
들어오고... 친구집에 도착하니 11시쯤... 약 2시간동안 하늘과 땅을 넘나들었습니다. 그 다음날
친구 신분증 분실신고하고...
꽃놀이 가시는분들, 차안에 귀중품같은거 넣어두지 마세요. 좋게 놀러가서 속상 할 수도 있거든요.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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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5 11:50:35 *.154.183.62흐미 나쁜넘들 꽃구경 갔다가 뭔 날벼락이래.... 저 같은 경우 차에 물건을 둘때 눈에 안띠게 숨겨둡니다.. 다음부터 조심조심하세요^^ 즐거운 꽃놀이 꼭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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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페리온) 2006.04.15 13:41:56 *.42.223.250꽃놀이에 무슨 행패야.. 요즘은 조심할일이 조금씩더 늘어나는것같네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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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5 20:22:32 *.54.181.18오늘 시험 보고 나오는 길에 대공원 주변에 벚꽃이 절 유혹하더군요.. 흠흠.. 솔로가 무신 벚꽃이냐 하고.. 그냥 지하철탔다는.. 훔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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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7 09:19:02 *.170.182.172나온에서 떨어지는 벗꽃만 보고 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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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7 10:30:15 *.241.78.241좀도둑을 어떻게 처리하지;;; 저는 움직이는걸 싫어해서... 맨날 말로만 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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