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온라인은 MMORPG게임 입니다.

나온은 참 재미있는 게임 입니다.

게임은 혼자해도 재미있지만 같이 하면 더 재미있다는걸 알게해준 정말 잘된 게임이죠.

그런 나온의 꽃은 파티플레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약간 딴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나온과 같은 게임은 MMORPG으로 분류된다고 생각합니다.

풀어쓰자면 대규모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정도 되겠네요.

그런데 여러분들 롤플레잉이란 말의 정의를 생각해 보신적 있나요?

롤플레잉 (Role-Playing) 은  쉽게 말해서 역할연기 입니다.

롤플레잉게임은 플레이어가 직접 그 캐릭터의 역할을 하는것이죠.

머 경험치 쌓아서 랩업하고 능력치 어떻게 찍고.. 이런게 롤플레잉은 아니라는 겁니다..

롤플레잉게임의 원조라고 보는 TRPG의 경우를 보시면 잘 알수있는데요.

TRPG는 Table talk RPG  정도라고 이해하시면 될겁니다. 탁자에서 둘러앉아 얘기해가면서

하는 그런 게임이죠. 게임방식은 마스터가 한명 나머지는 플레이어 이런식으로 일련의 에피소드를 겪어

나가는 방식인데요. 여기서 마스터가 컴퓨터게임의경우 CPU의 역할, 나머지는 각자 플레이어 역할을 합니다.

게임방식은 보드게임과 비슷합니다. 준비물은 주사위 몇 개 종이 몇장이 전부 입니다.

마스터가 이런저런 상황설명을 해주고 플레이어들은 그걸 듣고 어떻게 할지 행동을 하는 겁니다.

주사위는 난수를 위해서 존재하는 거구요. 공격의 성공,실패등~~

이게 말로하면 썰렁할거 같은데 의외로 해보면 무척 재미있습니다.

JRR톨킨의 반지의제왕의 세계관과  흡사한 설정,자유도는 무한대죠~ 뭐든지 할수있습니다 ^^;

RPG는 컴퓨터의 숫자놀음 이라는 고정관념에 알게 모르게 익숙해진 분들은 정말 놀라실 겁니다.

별거아닐거 같은데 한번 재미를 붙이면 빠져 나올수가 없죠.

이런 TRPG를 정말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은 자기 역할에 충실한 겁니다.

전사는 앞장서서 동료들을 보호하고 마법사는 파티의 두뇌역할과 강력한 마법의 힘을

성직자는 동료들을 치료하고 보호하는 신성력을 도적은 잠긴문을 따거나 함정을 간파해 내는등...

각자 맡은 임무와 역할이 다 다르고 그걸 연기해 나가는 과정이 정말 재미 있죠.


서론이 길었네요..

이제 나온을 한번 살펴볼까요?

나온에도 여러가지 역할이 있습니다.

전사,로그,성직자,마법사 등~~

각자 역할이 다른만큼 할일도 제각각 이죠. 그리고 각자의 임무는 무척 중요합니다.

특히 파티를 이루었을 경우 자기 역할에 충실하지 못할경우 사냥의 효율이 나빠지거나

심지어 다른 동료 파티원의 목숨이 위태로워 질수도 있습니다.


같이 게임하다 보면 조작이 미숙하거나 특정유저가 뭘할지 몰라서 원할한 진행이 안될때가 있죠?

자기 역할에 익숙하지 못해서 그런경우죠. 경험이 부족해서 자기가 어떤 행동을 해야할지 모르는 겁니다.

게임을 해나가면서 경험이 쌓이면 노련하게 리드를 할때도 있고 다른 캐릭터의 역할도 꿰뚫어 볼수있죠.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중간에 배워나가는 과정에서 누구나 씁쓸한 경험을 해보신적 있으실텐데요.

조작이 미숙하거나 순간대응이 늦어서 사냥이 정체되거나 한다면 그걸 가지고 타박을 주고

심지어 욕설까지 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열심히 배워나갈려는 유저에게 그런 무심한 말 한마디나 욕설이 얼마나 의욕을 상실케 하는지

생각해 보셨나요?

머 사자성어나 어려운말 안쓰더라도 모두가 초보시절을 생각한다면 그럴수 있을까요?





앞서 장문의 예를 든 RPG의 개념에 대해서 다시 살펴보죠.

RPG는 역할놀이 입니다.

영화에는 주연,조연이 있죠..

스토리의 중심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주연이 있다면  주연을 도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조연이 있습니다.



나온에선 주연,조연이 없습니다.

나온이라는 큰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플레이어모두가 주연이죠.

격자는 몹을 잡으니 주연이고 그걸 보조하는 사제나 법사는 조연이 아니라는  겁니다.

모두가 잘 어울어 졌을때 진정 재미있는 "나온"이라는 드라마가 완성됩니다.

나온을 즐기는 모두가 주연이라는것.. 이걸 알아주신다면 더욱 재밌는 나온이 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