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ense
  • download game
  • item viewer
  • history

방문자수

전체 : 4,034,878
오늘 : 95
어제 : 385

페이지뷰

전체 : 61,132,118
오늘 : 147
어제 : 3,801
[ 쓰기 : 불가, 읽기 : 가능 ]

    있을 때 잘해1

2006.12.07 14:25:39

빛바랜하늘 (히페리온) *.86.214.66 조회 수:402

한쪽눈이 없는 엄마


우리 어머니는 한쪽 눈이 없다..


난 그런 어머니가 싫었다.


너무 밉고 쪽팔리기 때문에..


우리어머니는 시장에서 조그마한 장사를 하셨다.


그냥 나물이나 초나 여러가지를 닥치는 대로 캐서 파셨다.


난 그런 어머니가 너무 창피했다.


초등학교 어느날이였다..



운동회때 엄마가 학교로 오셨다.


나는 너무 창피해서 그만 뛰쳐나왔다.



다음날 학교에 갔을때..



"너네엄마는 한쪽눈없는 병#이냐" 하고 놀림을 받았다.



놀림거리였던 엄마가 이세상에서 없어 졌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래서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왜 엄마는 한쪽눈이없어?!



진짜 쪽팔려 죽겠어!!!"



엄마는 아무말도 하지않으셨다..



조금 미안하단 생각은 했지만 하고싶은 말을 해서인지 속은후련했다.



엄마가 나를 혼내지 않아셔서 그런지



그렇게 기분나쁘진 않은가보다 하고 생각했다.



그날밤이였다..



잠에서 깨어 물을 마시러 부엌으로 갔다.




엄마가 숨을죽이며 울고 있었다.



나는 그냥바라보고 고개를 돌렸다.



아까한 그말 때문에 어딘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도 한쪽 눈으로 눈물흘리며 우는 엄마가 너무나 싫었다.



나는커서 성공하겠다고 다짐을 했다.



한쪽 눈없는 엄마도 싫고 이렇게 가난한게 너무도 싫었기때문에...





나는 악착같이 공부했다.



엄마곁을 떠나 나는 서울에 올라와 공부해서 당당히 서울대를 합격했다.



결혼을 했다.



내집도 생겼다.


아이도 생겼다..


이제 나는 가정을 꾸며 행복하게 산다.



여기서는 엄마생각이 나지 않기 때문에 좋았다.


이 행복이 깊어 갈때쯤 이였다



누구야!



이런!!



그건 우리 엄마였다.



여전히 한쪽눈이 없는채로..



하늘이 무너지는듯 했다



어린딸 아이는 무서워서 도망갔다.



그리고 아내는 누구냐고 물었다.



결혼하기전 부인에게 거짓말을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그래서 나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리고 누군데 우리집 와서 우리아이 울리냐고 소리를 쳤다.




"당장 나가여! 꺼지라구여!!"



그러자 엄마는 "죄송합니다..제가 집을 잘못찾아왔나봐요."



이말을 하곤 묵묵히 눈앞에서 사라졌다.




역시..날 몰라보는구나..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럼 이대로 영원히 신경쓰지 말고 살려고생각했다.




그러자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어느날 동창회 한다는 안내문이 집으로 날라왔다.



그때문에 회사에 출장을 간다는 핑계를대고 고향에 내려갔다..




동창회가 끝나고 집으로 향하려는데 궁금한 마음에 집에 가보았다.



그런데 엄마가 쓰러져 계셨다..




그러나 나는 눈물 한방울 나지 않았다.



엄마에 손에는 꼬깃고깃한 종이가 들려있었다




그건 나에게 주려던 편지였다.



사랑하는 내 아들 보아라...




엄마는 이제 살만큼 산것 같구나.



그리고..이제 다시는 서울에 가지 않을께...



그러니 니가 가끔씩 찾아와 주면 안되겠니?



엄마는 니가 너무 보고 싶구나..



엄마는 동창회 때문에 니가 올지도 모른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 기뻤단다...



하지만 학교에 찾아가지 않기로 했어.




너를 생각해서..




그리고 한쪽눈이 없어서 정말로 너에겐 미안한 마음뿐이다.




어렸을때 니가 교통사고가 나서 한쪽눈을 잃었단다.



나는 너를 그냥 볼수가 없었어..그래서 내 눈을 주었단다.



그눈으로 엄마대신 세상을 하나더 봐주는 니가 너무 기특 했단다.




난 너를 한번도 미워한적이 없단다..




니가 나에게 가끔씩 짜증냈던건..




날 사랑해서 그런거라 엄마는 생각했단다...



"아들아 내 아들아.."



애미가 먼저 갔다고..울면 안된다..




울면 안된다...............



사랑한다 내 아들




갑자기 알수없는게 내 마음 한쪽을 조여왔다..



어머니가 주신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있었다..




엄마 사랑하는 내 엄마..




사랑한다말! 한번도 못해드리고 좋은음식 못사드리고




좋은옷 입혀드리지도 못했는데 어머니께선 날...




죄송합니다..




엄마가 눈 병#이 아닌..제가 눈이.......




이제야 모든사실을 안 이 못난놈 ...어머니 용서해주십시오..



어머니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지금껏 한번도 들려 드리지 못한말...



사랑합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












  

퍼온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부모님은혜를 어떤 이유에서라도 잊지맙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최근 수정일 추천 비추천
공지 [님아]는 높임말이 아닙니다. [ 17 ] showjean 2004.12.03 23290 2013.03.13 4 0
931 블라인드 처리된 컨텐츠입니다. file 우중뚜중 2015.02.11 446 2015.02.11 0 0
930 아빠의 1시간 file 체크맨 2014.04.29 1278 2014.04.29 0 0
929 여보, 사랑해 체크맨 2014.03.28 1169 2014.03.28 0 0
928 아버지의 수능공부 [ 2 ] 체크맨 2014.03.17 1615 2014.04.21 1 0
927 아버지의나라 [ 3 ] 체크맨 2013.12.10 1699 2014.02.16 1 0
926 너가 자라면서 보는 아빠 [ 1 ] 체크맨 2013.11.17 1488 2013.11.17 0 0
925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명대사 체크맨 2013.11.17 1600 2013.11.17 1 0
924 엄마,,,어머니,,,어머님,,, 체크맨 2013.10.26 1417 2013.10.26 0 0
923 창작만화공모전 우수작 [소풍] [ 3 ] 체크맨 2013.10.26 2817 2013.11.05 0 0
922 딸을 성추행한 자를 살해한 아버지 [ 4 ] 체크맨 2013.10.24 2530 2013.10.24 1 0
921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을 불러운 부채는 어느정도?? 체크맨 2013.10.24 1059 2013.10.24 0 0
920 빈캔으로 수류탄 던지기 연습?! [ 1 ] 체크맨 2013.10.21 1167 2013.10.21 0 0
919 이렇게 카톡하면 쏠로 탈출할 수 있다??!! [ 1 ] file 체크맨 2013.10.19 1413 2013.10.19 0 0
918 경찰관이 알려주는 접촉사고 시 촬영법 [ 2 ] file 체크맨 2013.10.14 1835 2013.10.17 0 0
917 동물의왕국...쉬는시간?! [ 1 ] file 체크맨 2013.10.08 2397 2013.10.08 0 0
916 살아있는 토끼를 머리부터 씹어먹는 고양이(-_-;;) [ 2 ] file 체크맨 2013.10.08 1536 2013.10.08 0 0
915 주둥이님 보세요... [ 3 ] file title: 레벨 15NEW헬마스터 2013.09.18 1769 2013.09.22 0 0
914 6.25 공습경보 title: 레벨 15NEW헬마스터 2013.09.07 1082 2013.09.07 0 0
913 [동영상] SBS 탈골녀 ㅎㅎㅎㅎ [ 4 ] title: 레벨 15一片丹心 2013.08.08 2409 2013.09.13 0 0
912 신연예지옥인 9편 part.2 title: 레벨 15NEW헬마스터 2013.08.05 1553 2013.08.05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