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ense
  • download game
  • item viewer
  • history

방문자수

전체 : 4,036,336
오늘 : 178
어제 : 397

페이지뷰

전체 : 61,145,451
오늘 : 289
어제 : 7,090
[ 쓰기 : 불가, 읽기 : 가능 ]

    있을 때 잘해1

2006.12.07 14:25:39

빛바랜하늘 (히페리온) *.86.214.66 조회 수:402

한쪽눈이 없는 엄마


우리 어머니는 한쪽 눈이 없다..


난 그런 어머니가 싫었다.


너무 밉고 쪽팔리기 때문에..


우리어머니는 시장에서 조그마한 장사를 하셨다.


그냥 나물이나 초나 여러가지를 닥치는 대로 캐서 파셨다.


난 그런 어머니가 너무 창피했다.


초등학교 어느날이였다..



운동회때 엄마가 학교로 오셨다.


나는 너무 창피해서 그만 뛰쳐나왔다.



다음날 학교에 갔을때..



"너네엄마는 한쪽눈없는 병#이냐" 하고 놀림을 받았다.



놀림거리였던 엄마가 이세상에서 없어 졌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래서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왜 엄마는 한쪽눈이없어?!



진짜 쪽팔려 죽겠어!!!"



엄마는 아무말도 하지않으셨다..



조금 미안하단 생각은 했지만 하고싶은 말을 해서인지 속은후련했다.



엄마가 나를 혼내지 않아셔서 그런지



그렇게 기분나쁘진 않은가보다 하고 생각했다.



그날밤이였다..



잠에서 깨어 물을 마시러 부엌으로 갔다.




엄마가 숨을죽이며 울고 있었다.



나는 그냥바라보고 고개를 돌렸다.



아까한 그말 때문에 어딘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도 한쪽 눈으로 눈물흘리며 우는 엄마가 너무나 싫었다.



나는커서 성공하겠다고 다짐을 했다.



한쪽 눈없는 엄마도 싫고 이렇게 가난한게 너무도 싫었기때문에...





나는 악착같이 공부했다.



엄마곁을 떠나 나는 서울에 올라와 공부해서 당당히 서울대를 합격했다.



결혼을 했다.



내집도 생겼다.


아이도 생겼다..


이제 나는 가정을 꾸며 행복하게 산다.



여기서는 엄마생각이 나지 않기 때문에 좋았다.


이 행복이 깊어 갈때쯤 이였다



누구야!



이런!!



그건 우리 엄마였다.



여전히 한쪽눈이 없는채로..



하늘이 무너지는듯 했다



어린딸 아이는 무서워서 도망갔다.



그리고 아내는 누구냐고 물었다.



결혼하기전 부인에게 거짓말을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그래서 나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리고 누군데 우리집 와서 우리아이 울리냐고 소리를 쳤다.




"당장 나가여! 꺼지라구여!!"



그러자 엄마는 "죄송합니다..제가 집을 잘못찾아왔나봐요."



이말을 하곤 묵묵히 눈앞에서 사라졌다.




역시..날 몰라보는구나..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럼 이대로 영원히 신경쓰지 말고 살려고생각했다.




그러자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어느날 동창회 한다는 안내문이 집으로 날라왔다.



그때문에 회사에 출장을 간다는 핑계를대고 고향에 내려갔다..




동창회가 끝나고 집으로 향하려는데 궁금한 마음에 집에 가보았다.



그런데 엄마가 쓰러져 계셨다..




그러나 나는 눈물 한방울 나지 않았다.



엄마에 손에는 꼬깃고깃한 종이가 들려있었다




그건 나에게 주려던 편지였다.



사랑하는 내 아들 보아라...




엄마는 이제 살만큼 산것 같구나.



그리고..이제 다시는 서울에 가지 않을께...



그러니 니가 가끔씩 찾아와 주면 안되겠니?



엄마는 니가 너무 보고 싶구나..



엄마는 동창회 때문에 니가 올지도 모른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 기뻤단다...



하지만 학교에 찾아가지 않기로 했어.




너를 생각해서..




그리고 한쪽눈이 없어서 정말로 너에겐 미안한 마음뿐이다.




어렸을때 니가 교통사고가 나서 한쪽눈을 잃었단다.



나는 너를 그냥 볼수가 없었어..그래서 내 눈을 주었단다.



그눈으로 엄마대신 세상을 하나더 봐주는 니가 너무 기특 했단다.




난 너를 한번도 미워한적이 없단다..




니가 나에게 가끔씩 짜증냈던건..




날 사랑해서 그런거라 엄마는 생각했단다...



"아들아 내 아들아.."



애미가 먼저 갔다고..울면 안된다..




울면 안된다...............



사랑한다 내 아들




갑자기 알수없는게 내 마음 한쪽을 조여왔다..



어머니가 주신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있었다..




엄마 사랑하는 내 엄마..




사랑한다말! 한번도 못해드리고 좋은음식 못사드리고




좋은옷 입혀드리지도 못했는데 어머니께선 날...




죄송합니다..




엄마가 눈 병#이 아닌..제가 눈이.......




이제야 모든사실을 안 이 못난놈 ...어머니 용서해주십시오..



어머니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지금껏 한번도 들려 드리지 못한말...



사랑합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












  

퍼온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부모님은혜를 어떤 이유에서라도 잊지맙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최근 수정일 추천 비추천
공지 [님아]는 높임말이 아닙니다. [ 17 ] showjean 2004.12.03 23305 2013.03.13 4 0
931 쇼셜 커머스 쏘비 신규가입자 이벤트입니다. 만원 캐쉬플러스 2천원 구입 MindGil 2011.07.26 3584 2011.07.26 0 0
930 ^^ 재미난 만화 입니다 (스투 만화 츄리닝 중...) [ 1 ] file 『숨바꼭질』 2004.06.28 10444 2004.06.28 0 0
929 고 김선일 씨에 대한 긴급뉴스 입니다. 『숨바꼭질』 2004.06.28 2273 2004.06.28 0 0
928 팬페이지 등록 신청하여 보세요. [ 3 ] file 잠수함 2004.06.29 2212 2004.06.29 0 0
927 나 이뻐?? (깜찍한 강아지 ^^) file 『숨바꼭질』 2004.06.30 3250 2004.06.30 0 0
926 클랜홈 배너링크 신청하세요!! <::::::::::NEXT [ 2 ] 김현준 2004.07.06 1838 2004.07.06 0 0
925 카페 배너등록 신청합니다..;; [ 2 ] file 정현수 2004.07.14 1804 2004.07.14 0 0
924 나이트온라인 포인터 [ 5 ] file showjean 2004.07.16 2709 2004.07.16 0 0
923 미니로봇의 개인기... 정말 신기고 웃기네요~ ^^ [ 1 ] 『숨바꼭질』 2004.07.19 2030 2004.07.19 0 0
922 풍기 -0- [ 1 ] showjean 2004.07.28 2103 2004.07.28 0 0
921 [re] 지존들이 최강몹 '이실룬' 레이드에 나섯다고 하든데..... [ 2 ] 오스본 2004.07.29 2224 2004.07.29 0 0
920 [re] 지존들이 최강몹 '이실룬' 레이드에 나섯다고 하든데..... [ 6 ] 2004.07.30 2524 2004.07.30 0 0
919 지존들이 최강몹 '이실룬' 레이드에 나섯다고 하든데..... [ 9 ] 『숨바꼭질』 2004.07.29 3068 2004.07.29 1 0
918 지그에논 서버 에이스 클랜 홈피링크 부탁합니다 [ 1 ] file 에이스 2004.07.29 2060 2004.07.29 1 0
917 예의 공손 [ 2 ] file showjean 2004.08.06 2594 2004.08.06 1 0
916 친구 [ 1 ] file showjean 2004.08.07 1861 2004.08.07 1 0
915 인생대역전 [ 3 ] file showjean 2004.08.08 3112 2004.08.08 2 0
914 여러분 사용합시다!! [ 3 ] showjean 2004.08.12 1978 2004.08.12 2 0
913 여유 file showjean 2004.08.28 1524 2004.08.28 2 0
912 지그에는 카루스 수라팀 그는 누구인가? [ 3 ] 뒤치기 2004.09.04 3049 2004.09.04 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