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기 : 불가, 읽기 : 가능 ]
역풍이 불어 올 땐 돌아서세요.
2006.11.18 17:24:17
어린 시절 어느 겨울날, 아버지를 따라 나들이했을 때였습니다.
얼굴에 불어닥치는 칼바람을 이겨내느라 거의 울음이 터져 나올 지경이었지만, 추위와 바람을 피할 마땅한 곳도 없었습니다.
잔뜩 웅크린 채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어쩔 줄 몰라 낑낑대는 저를 보시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잠깐 돌아서 있으렴, 아무리 갈 길이 멀고 바쁘다지만 역풍이 거세게 불어 올때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돌아서 있는 것이 좋단다"
잠깐 동안이었지만 아버지 말씀대로 걸음을 멈추고 돌아서서 매서운 바람을 등으로 받아 내고 나니 정말 추위가 조금 잦아드는 것 같았고, 다시 걸을 수 있는 힘과 용기가 생겨났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겨울 바람보다 더 매서운 역풍을 만날 때 온몸으로 그 바람을 다 맞으며 고통스럽게 계속 가시렵니까?
잠시 걸음을 멈추고 오던 길 쪽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진면, 추위를 이기고 다시 먼길을 떠날 수 있는 새로운 용기와 힘이 생겨날 텐데요...
얼굴에 불어닥치는 칼바람을 이겨내느라 거의 울음이 터져 나올 지경이었지만, 추위와 바람을 피할 마땅한 곳도 없었습니다.
잔뜩 웅크린 채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어쩔 줄 몰라 낑낑대는 저를 보시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잠깐 돌아서 있으렴, 아무리 갈 길이 멀고 바쁘다지만 역풍이 거세게 불어 올때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돌아서 있는 것이 좋단다"
잠깐 동안이었지만 아버지 말씀대로 걸음을 멈추고 돌아서서 매서운 바람을 등으로 받아 내고 나니 정말 추위가 조금 잦아드는 것 같았고, 다시 걸을 수 있는 힘과 용기가 생겨났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겨울 바람보다 더 매서운 역풍을 만날 때 온몸으로 그 바람을 다 맞으며 고통스럽게 계속 가시렵니까?
잠시 걸음을 멈추고 오던 길 쪽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진면, 추위를 이기고 다시 먼길을 떠날 수 있는 새로운 용기와 힘이 생겨날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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