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기 : 불가, 읽기 : 가능 ]
한심한 인간 ㅡㅜ...
2006.10.13 11:31:06
아는 분의 식사 초대를 받아 편한 맘으로 갔다가, 그 집 꼬마의 받아쓰기 시험지를 보고 진땀 뺀 적이 있습니다.
문제의 난이도 때문이 아니라 (하긴 단순한 받아쓰기에 무슨 난이도가 있겠냐만은) 놀란건 저의 바닥을 기는 기본
맞춤법실력!! 학창시절 다른 여타 과목의 점수들이 내게 매몰찬 매질을 가할지라도 국어만큼은 내신이고 수능이고
2개 이상 틀려본 적이 없었기에 한국인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국어소양만큼은 의심해본 적이 없었것만....초등학교
1학년의 받아쓰기 문제에 모든 것이 백지가 되더군요. 기초적인 띄어쓰기, 우리 때와 바뀐 철자법에 문법....
설마 해서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에 동료가 불러주는 신문사설을 쳐보니 아주 가관이더군요. 꼴에 나이 먹어
간다고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려 했지, 말과 글이 이렇게 따로 노는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생각과 생활이 점점 세계
로 뻗어가고, 사람들의 밑바닥 본성마저도 변해 국적포기니 머니 애국이란 말이 바래져 가지만, 나름대로 한국인이
라는 걸 너무나 자랑스러워하며 살고 있었는데, 회화니 토익이니 그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면서도 정작 초석에
서 굳건하게 버텨 줘야 할 우리말 실력이 이렇게 형편없다는 걸, 몰랐다는 사실에 얼굴이 벌게지더군요.
정말 창피합니다.
헌데, 의심 없이 흘려보낸 시간이 꽤 길었던지 바로잡기가 무척이나 힘들군요.
자기 나라 글조차 제대로 쓰지 못하는 국민이라니... ㅡㅜ....
방심하지 말고 노력해야겠습니다.
문제의 난이도 때문이 아니라 (하긴 단순한 받아쓰기에 무슨 난이도가 있겠냐만은) 놀란건 저의 바닥을 기는 기본
맞춤법실력!! 학창시절 다른 여타 과목의 점수들이 내게 매몰찬 매질을 가할지라도 국어만큼은 내신이고 수능이고
2개 이상 틀려본 적이 없었기에 한국인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국어소양만큼은 의심해본 적이 없었것만....초등학교
1학년의 받아쓰기 문제에 모든 것이 백지가 되더군요. 기초적인 띄어쓰기, 우리 때와 바뀐 철자법에 문법....
설마 해서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에 동료가 불러주는 신문사설을 쳐보니 아주 가관이더군요. 꼴에 나이 먹어
간다고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려 했지, 말과 글이 이렇게 따로 노는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생각과 생활이 점점 세계
로 뻗어가고, 사람들의 밑바닥 본성마저도 변해 국적포기니 머니 애국이란 말이 바래져 가지만, 나름대로 한국인이
라는 걸 너무나 자랑스러워하며 살고 있었는데, 회화니 토익이니 그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면서도 정작 초석에
서 굳건하게 버텨 줘야 할 우리말 실력이 이렇게 형편없다는 걸, 몰랐다는 사실에 얼굴이 벌게지더군요.
정말 창피합니다.
헌데, 의심 없이 흘려보낸 시간이 꽤 길었던지 바로잡기가 무척이나 힘들군요.
자기 나라 글조차 제대로 쓰지 못하는 국민이라니... ㅡㅜ....
방심하지 말고 노력해야겠습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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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페리온) 2006.10.13 13:10:19 *.85.25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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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3 15:08:58 *.252.153.189우리나라 말이 정말 어려운 언어에 속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정말 어렵죠.. 문법적으로.. 정확히 쓰고자 한다면 정말 엄두도 안납니다. 하지만.. 뜻은 통한다는 것에.. 위안을 가지면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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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3 15:28:41 *.252.153.189쇼진 홈피 왼쪽 하단에 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ㅜ.ㅜ 젤 쉬운 1단계.. 시험결과 절망적입니다.. 한글사랑~~~ 나라사랑~~~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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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3 17:24:51 *.109.189.218채팅용어와 인터넷 용어에 익숙해지다보니 저도 어느게 표준어인지 깜빡하고 쓸때가 많네요.
허브님이 셤보셨다던 사이트 함 가서 맞춤법다지기부분 1단계만 봤는데...하나 틀리는군여..ㅡㅡ;;
그래도 다 애매모호한...ㅡㅜ
역시 계속 쓰는 채팅어가 머릿속에서 막 맴도는... -
(히페리온) 2006.10.14 09:12:38 *.86.209.234요즘 국어점수가 왜이리안나오는지몰겠어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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