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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더운 날에

2006.08.03 18:05:54

showjean (테스트서버) *.80.248.251 조회 수:326

더운 날씨에 냉장고문을 열고 찬물을 들이키다가 시원한(?) 생각 갑자기 떠오르는군요.


초등학교 3학년정도 되었을려나,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는 길이 었는데 마른하늘에 갑자기 우박이 떨어지는 것이었어요. 미처 대비를 하지 못했던 나는 그냥 그 우박을 맞으면서 걸어 가고 있었죠.

경찰서 옆을 지나고 있을때 정문에 근무를 스고 있던 경찰아저씨가 저를 부르더니 잠시 초소에 머물러 있다가, 우박이 그치거든 가라고 하더군요. 그땐 몰랐죠. 이런게 고마운 것인지도 몰랐을거에요.

아무튼, 우박은 잠시 후 그쳤고, 저는 다시 집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고맙다는 인사를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은 나질 않는군요.


시원한 것을 생각하다보니 갑자기 떠올랐어요.

오늘, 너무도 덥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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