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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는 사랑이 없을까?
2006.07.28 13:03:21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만약 천국이란 곳이 있다면, 그곳은 행복하기만 하고, 아픔이 없는 곳이라면, 아마도 그곳에는 사랑이 없을 거라고...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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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페리온) 2006.07.28 13:08:54 *.207.213.14그곳사람들은 너무착하구 순해서 이별을 모르지않을까요? 이별하는이유조차모르면 이별이 없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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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로니크) 2006.07.28 13:48:15 *.199.153.115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런곳은 천국이 아니라고봅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신이주신 최고의선물은 사랑 으로 보는데요
그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 없는곳은 저의천국이 아니라고봅니다
어쩌면 지옥에는 사랑이 있고 이별이 있고 연인사이에 다툼과화해 있다면 전 지옥으로 가고싶습니다 -
2006.07.28 14:02:49 *.57.100.103아픔이 없으면 진정한사랑은 결코 쉽게 만들어지지않는다고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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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8 14:31:38 *.229.73.183그것은 죽어봐야만이 ..알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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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무스』피박™
(에키온)
2006.07.28 15:13:13
*.147.157.80 그렇다면 // 저도 체육소녀님 처럼~ 천국보단 지옥을 택하겠습니다. -
2006.07.28 16:29:25 *.157.12.184이 세상이 천국인데 사랑이 없다뇨 ?잇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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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8 19:13:23 *.236.66.70언젠가...중학교때였을거에요. 한 꿈을 꿨습니다.
절대적으로 선한 가치만 존재하는 세계와 악한 가치만 존재하는 세계 둘 중에 하나를 들어가는 곳이었지요.
어차피 꿈이니까...하면서 악의 세계로 들어가 봤는데
절대악을 구현하는 데 있어서는 버그가 적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존욕구도 악이라고 칭할 수 있는지 지금 생각해 보니 의문이 드는군요.
여튼...절대악의 세계에서는 잠깐 있다가 제 또래 꼬맹이들한테 다굴로 칼맞아서 게임 오버.
그다지 육체적으로 강하지 못한 저는 그런곳에서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절대선만 존재하는 세계로 다시 갔지요.
잠시는 편해 보렸습니다. 하지만 오래 가지는 않았지요.
점점 살기가 갑갑하고 따분해지다가...
결국 거기서도 길거리에서 주운 돈을 돌려주지 않고 음료수 사먹는데 쓰려고 하자 질식사하더군요. 또다시 게임 오버.
물론 선과 악으로 이야기하려는건 아닙니다만..
악행은 다른 사람에게 어떤 정도로든...아무리 작아도 불행을 주게 되는 결과를 낳는 것인데...
선하게만 살려고 하니까 그렇게 사는 주체인 제가 괴롭더군요.
그렇다고 천국에서 모든 사람을 그렇게 살아도 괜찮게 느끼도록 프로그래밍 해버린다면...
그것 역시 자아에 대한 심각한 침해이지요.
결론...
천국에는 역시 사랑이 없을 것 같습니다. -
2006.07.29 06:26:01 *.54.2.233사랑....
단어와 의미를 풍기는 자체가 애틋하고 아름답죠....
하지만 진정한 사랑을 할줄 아는 사람은 압니다.
사랑이 얼마나 고통스러우면서, 참아내며 바라보는 그리움의 시작인지 말입니다.
예전에 철모르던 시절,
저두 사랑에 갈등하며 아파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선배 누나가 소중한 말씀 한마디를 해주시더군여....
사랑은 쟁취하여 얻는 것이 아니라
느끼고 바라보며 고통과 아쉬움을 그리움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라 하시더군요
사랑을 얻고 나면 남는 것은 재가 되기에...
사랑을 안지 못하여도 오래도록 바라보며 그리워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 하시더구여...
그때...
웃었지요, 그게 짝사랑이지 사랑인가 하고 말이죵...
근데, 이제는 그 의미를 좀 느낄 수 있는 나이(?)가 되서 그런지
그때 그 선배 누이의 말씀이 정말 소중하고,
사랑을 이해하는 진정한 의미라는 것을 생각해보게 해주더군여....
요즘 연속극이나 여기저기 글을 보면 사랑이란 단어...정말 많이 나오는데요...
모두 타고 남아 재가되는 일회용 사랑 뿐이더군여...,
사람과 사랑은 아픈 많큼 성숙해진다 했던가?
타인을 위해 아파해주고 이해하고
지켜보며 바라보는 것도
진정한,
영원한 사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되네여.. ㅋ~~
여러분 이웃을 사랑합시다! 아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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