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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용기를..
2006.06.05 10:02:35
어제 서울에서 지하철을 탔습니다.
출입문마다 예닐곱명씩 기다리길레 자리에 앉아서 가기는 힘들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역시나 지하철에 바로 올라서는 앉을 자리가 없었습니다.
몇 정거장 지나서 한 자리가 비었는데 아무도 앉을 생각을 않더군요. 자리가 나면 꼭 앉을 마음으로 있지 않았기때문에, 느긋하게 지켜보다가 결국엔 제가 앉았죠. 다시 몇 정거장이 지나고 어르신 한분이 제 앞을 지나서 출입문 앞에 서 계시더군요. 저와의 거리는 약 2-3미터.
'어르신 이쪽으로 앉으세요'라는 말을 못하겠더군요. 용기를 냈어야했는데 말이죠. 그 분은 잠시 후 다른쪽으로 가셨습니다.
이럴 때에도 용기를 내지 못하는 나는, 어느 때에 용기를 내어 쓸 수 있을까요?
이 몸안에 용기란 놈이 있기는 하는지...
출입문마다 예닐곱명씩 기다리길레 자리에 앉아서 가기는 힘들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역시나 지하철에 바로 올라서는 앉을 자리가 없었습니다.
몇 정거장 지나서 한 자리가 비었는데 아무도 앉을 생각을 않더군요. 자리가 나면 꼭 앉을 마음으로 있지 않았기때문에, 느긋하게 지켜보다가 결국엔 제가 앉았죠. 다시 몇 정거장이 지나고 어르신 한분이 제 앞을 지나서 출입문 앞에 서 계시더군요. 저와의 거리는 약 2-3미터.
'어르신 이쪽으로 앉으세요'라는 말을 못하겠더군요. 용기를 냈어야했는데 말이죠. 그 분은 잠시 후 다른쪽으로 가셨습니다.
이럴 때에도 용기를 내지 못하는 나는, 어느 때에 용기를 내어 쓸 수 있을까요?
이 몸안에 용기란 놈이 있기는 하는지...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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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5 13:30:01 *.206.163.2타이밍~ 이라생각해요...저도 예전 학창시절에 이런 경험을 많이 하였는데...어르신들 오면 항상 자리를 비켜줘야지 하고 생각하다 순간 머뭇거리다 타이밍을 노치면...더이상 말을 못하겠더라구요...[[진땀]]...마음은 않그런데...좋은일 하는데 남의시선이나,부끄러움은 한곳에 접어둬도 될거 같은데 그게 저도 잘않되네요...[[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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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이트) 2006.06.05 16:16:14 *.239.216.50그냥 무조건 반사적으로 행동하심 될 듯해용 ^^ 어르신 타면 벌떡 ^^ 웃으면서 이 쪽으로 앉으세용 ^^ 하고
타이밍 놓치면 안되니까용 ^^ -
2006.06.05 16:21:22 *.176.97.75그냥 남의시선 상관말고 어르신 자리에 앉으세요 라고 한마디 ^^
-
2006.06.05 18:34:22 *.236.66.70그런 애매한 거리에 있을 때 일어서서 부르고 있는데 엉뚱한 사람이 앉아 버릴 때의 초난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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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5 18:49:07 *.213.186.27저같은 경우 주변을 둘러본 후 그 분이외의 경쟁자가 안보인다면 슬며시 일어나서 출구쪽으로 갑니다. 그러면 그분도 제가 내리는줄아시고 와서 앉으시더군요. 경쟁자가 많다면... 그냥 가는 편입니다.;;
-
2006.06.06 14:35:28 *.54.2.233저는 아주 이른 새벽시간 이외는
절대 자리에 앉지 않습니다. [[응?]]
왜냐면,
제 경험상,
제가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언젠가는 일어나 자리를 다른 이에 양보해주게 되고,
또 자리에 앉으면 조는(?)습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흐흐]]
반복적인 적당한(?) 소음과,
요람처럼 적당히 흔들어주는 좌석은
잠자기 딱이져[[케케]]
그래서...
어쩌다 자리가 너무많이 남아있다 싶으면
책이나 잡지를 꺼내드는데요....
그게 또 문제데여 ㅋ~
그러다가 목적지를 지나치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기 때문이져.. [[눈물2]]
아~~! 글공...
쇼진님에게 상처(?)가 되시는지는 모르지만,
설 지하철은 끔찍한 대구 지하철 사고이후
좌석을 모두 푹신한 의자에서 스텐레스 의자로 바꿔
잠들기(?) 불편한 구조로 바뀌었네여 ㅠㅠ
암튼, 지금도 습관이 되어
버스든 지하철이든
왠만하면 자리에 앉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이건 갠적인 생각인데...
가끔 지하철 안에서
자리 다툼을 자주보게 되는데....
특히 어른이라는 분들이 더 자리에 집착하시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나더군여...
그래서,
게임이든 일상생활이든
[관용]이란 단어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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