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의 한국인

2006.05.24 01:12:21

사제랍니다★ *.120.10.197 조회 수:327

어제부터 학교의 축제와 다름없는[축제고 체육대회고 하나도 없으니까요]

축구 토너먼트가 시작되었습니다.[물론 이름은 '리그' 입니다만 토너먼트도 겨우 허가ㅠ]

물론 고3이자 항상 관전만 해왔던 저로선

별 관심이 없었죠.

어제 중부지방 쪽엔 비가 왔잖아요...

아침에 밥먹고 나오는데 운동장에서

아해들이 축구를 하고 있더군요.. 관중들은 우산쓰고있구요..

가는비가 오고 있었는데말이죠..

거기까진 이해를 했습니다.

곧 비가 마구마구 쏟아질테고 일정에 차질이 생길테니까요.

그리고 오늘 다행히 비가 그쳤습니다.

하지만 운동장은 물에 흥건히....

축구가 불가능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오전 쉬는시간에.. 아마 축구부 인듯한 인간들이 몇몇이서

양동이와 쓰레받기를 들고 운동장으로 갔다더군요.

그러면서 열심히 물을 퍼서 웅덩이를 없애더라는것입니다-ㅁ-

웅덩이를 없애서 마른건지.. 날이 따뜻해져서 마른건지...

그리고 점심부터 경기 다시 진행;;

정말 상식밖.. 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해하기 힘든 날이었다는..;

P.S. 하나 더. 오늘 세네갈전 한거요..

엠피 라디오로 듣는 인간들 꽤 많더군요...

뺏을거라고 말까지 들었는데말이죠;;[뺏으면 수능 후 반환인데...;;]

월드컵할때는 어떻게 하려는지 참-ㅁ-;;

축구에 환장하는건 고3되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은듯;;

이 게시물을

◑뮤즈리안◐™[지금 (히페리온) 2006.05.24 01:16:18 *.42.223.250
ㅋㅋㅋ 수능 이후 반환이라고해도 1달후쯤가서 무지무지 불쌍한 표정지으면서 "선생님... 그 엠피좀 돌려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제꺼면 백번 뺏겨도 마땅한데 .. 친구꺼라서 ㅠ.ㅠ 한번만 용서해 주십시요 ㅠ" 이러면 주던데요 ㅎㅎ

댓글
사제랍니다★ 2006.05.25 00:46:48 *.120.10.197
저희는 그걸 2년동안 한데다 왠지 그렇게 하면 바로 폐기처분일거같은 관계로; 안하고 맙니다-ㅁ-ㅋ
보통 야자 끝나고 '찾아가라'라고 하긴 하던데 어제는 좀 예외였죠;;ㅋ
물론 전 아는 동생한테 문자 생중계 받았지만요[[하트]]
어제 안보길 잘했다는 소리가 들리던데.. 설기현 역주행은 뭐에요 대체?-ㅁ-;

댓글
에이허브 2006.05.25 00:57:33 *.41.196.23
설기현의 역주행.. 저도 인터넷 보고 알았습니다.. 캐스터의 맨트가 너무 절실하게 들리더군요..

댓글
사제랍니다★ 2006.05.27 19:43:40 *.120.10.197
저는 그 다음날에 담임쌤한테 들었어요.. 너넨 안보길 잘했다[사실 못봤지만..;;]면서
인터넷 검색어 3위였대나.. 그래도 어젠 골 넣었다면서요.ㅎ
그것도 말이 많던데-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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