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2005.07.06 22:46:41

frog *.40.46.61 조회 수:1103 추천:1

제대후 복학 하면서 부터 줄곧 pc방 알바를 하고있어요..

오늘은 중학생 한명이 4천원어치 정도 하다가 도망가는걸...

냅따 쫓아가서 잡았어요..;;

흠...이 애를 어떻게해야하나 생각하다...

아직 중학생인데 벌써부터 이런짓을 하고 생각하니 참 괘씸하구..또 단데가서 이럴까봐..

부모님께 전화하래서 직접 오시라고 했어요...

부모님 5분후에 오시더니...에효...저보고 다짜고짜 왜 돈없는 애를 게임을 시키냐고 따져들더라구요..

워워 -ㅇ-;; 정말 어이가 없어서...알겠습니다..하구 그냥 참구 돈만 받았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애를 데리고 나가면서 머라머라 삐~삐~삐~ 엄청나게 욕을 하더라구요...;;;

이휴...괜히 부모님을 불렀는지..하구 생각두 들고...괜히 미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지굼 마음이 약간 꿀꿀하네요..그냥 칭구라두 불러서 돈갖구오라하구 잘 타일러서 보낼껄 그랬어요..

참 세상이 믿기 어려워진거 같아요...

항상 일하면서 10시간이 넘더록 게임을 하는사람은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봐야하구..

잠시 담배사러 나가는 손님에게 핸드폰이나 중간정산을 받아야하구...

힘드네요...일하면서 느끼지만 이런 상황이나 현실이 안타까워요...

꼭 이렇게 까지 해야하는가 싶구요...

밤늦게 주저리 주저리 됬네요...

아무튼 기분이 꽁기꽁기 하네요 ^^;;

너무 덥다구 선풍기 틀고 주무시지 마시고...타이머 맞추고 주무세요 히히;;

다들 건강하시구요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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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jean (테스트서버) 2005.07.07 00:08:19 *.187.48.247
시원하게 맥주 한잔했는데, 그 덕에 저녁은 안주로 ㅎ
프로그님도 시원한 캔맥주 한잔하세요 ㅎ

댓글
김두한 2005.07.07 06:18:48 *.222.84.176
금 한마디 하징 "왜 돈도 없는애 내보내냐궁".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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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스마이트) 2005.07.07 08:35:36 *.159.80.43
이 한마디도 덧붙이세요 "그럼 집에 컴퓨터를 사주던동" and "아줌마는 장사할때 머사러오면 돈있는지 확인하고 손님받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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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곰メ(술래잡기) 2005.07.07 09:50:50 *.241.78.242
정말 대단한 아줌마... 방구낀놈 가만히 있고 똥싼년 G랄 한다드니 (어디서 그랫는지는 잘 @#$@%.. .ㅡㅡ;;) 아무튼 사람이 저리도 양심이 없을까요? 참 희한한 사람들 많다니까요... 옥션에서 개념도 판다는데.. 가서 몇개 사다드려야 쓰나. 싶기도하고, 훗.. 아무튼 프로그님 너무 언짠아 하지마시고요. 그 학생에게 지금당장 미안할지 모르지만 어떻게 보면 소도둑이 바늘도둑 된다고? -0-;; (까꾸루~) ^^; 그 학생의 미래에 있어서 좋은 일 하신걸수두 있으니 기운내세요~ 그럼 막걸리 한사발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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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프리만쉐 2005.07.07 13:18:50 *.228.90.173
도망..이라...
저는 5천원짜린줄 알고 갔다가 초과해서 겜했었는데 마일리지로 땜빵했다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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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g 2005.07.07 23:25:29 *.40.46.61
워 -ㅁ-;; 어제 집에가면서 하루종일 미안해가꾸;;; 계속 그애가 혼나는게 생각나더라구요..;;
에효..그래서 혹시나 머 거의 확률은 없겠지만..한번더 피시방에 온다면 꽁짜루 팍팍 시켜줄려구요 ㅎㅎ;;
아~저두 시원한 맥주 먹고싶네요...ㅠㅠ 호프집가면 항상 맥주랑 훈제치킨 -ㅠ- 워~-ㅇ- 훈제치킨 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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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허브 2005.07.08 10:40:06 *.252.146.178
워워~~ 훈제 치킨.. 저두 사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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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프리만쉐 2005.07.08 23:11:56 *.228.90.173
훈제치킨 팜플릿 날아왔던데...여기두 훈제치킨 얘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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