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키우던 시츄의 죽음..

2008.01.16 16:07:34

파니렌 *.115.8.83 조회 수:3156

요쿠셔테리야인 [테리]를 키우고 있는 학생입니다..^^

후...벌써 시츄가 죽은지 1년이 다되어가네요...

생각만하면..정말로 고통스럽습니다..

매일같이 엄마아빠 때문에 추운겨울에 철장에 같혀살아야 했던..시츄..

어느날 부모님이 출장을가셔서 학교에가기전에 맘껏놀아라..

하고 풀어두었습니다..

그것이 문제였습니다..

제가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화장실에 가려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제손에 발톱으로 긁은듯한 상처를 냈습니다.

저는 아무리보아도 사람이낸 상처로 보이지않아 칼같은데 긁혔나?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넘기고 야자를 마친뒤 밤에 집에돌아갔습니다.

유난히도 조용했습니다....

제가와서 반길 시츄가 보이지않았습니다..

저는 자는가보다..하고 컴퓨터를 켜고 게임을 했습니다..

기분이 영 이상햇습니다..

웬지 슬펏습니다..

이상하게도 시츄를 찾고싶었습니다..

저는 방들을 뒤지다가 침대의 기둥에 몸만반쯤 내민 시츄가 보였습니다.

시츄는 잠바에 쌓여있엇습니다.

저는 잠바를 걷어냈는데..

일어나지 않앗습니다...

목이 잠바의 주머니에 끼여있었습니다..

저는 잠시동안......놀란상태에서..주저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죽었었것입니다..

저는 빨리 시츄의 머리를 꺼내엇습니다...

얼마나...고통스러웠을까요..

눈은...눈물에..젖어있고...눈을 뜨고...

혀를..내밀고..죽어있엇습니다..

잠바의 주머니안엔...피와..초콜릿이 들어있었습니다..

제가 나중에먹는다고 넣어두었던것입니다...

바보..멍청이..젠장...!!

저는 울고또 울었습니다...

이건아니라고...자는거라고...잠자는거라고...

정말..가슴이찢어지고 그것이 더찢어져버려서 타는것 같았습니다..

매일 같혀살고...밥도 귀찮아서 잘안주고...했던 강아지입니다..

제가 학교의 화장실에 가서 다친..손의 상처..

그 강아지가 살려달라고..저에게준 마지막 메세지일까요?...

지금의 요쿠셔테리야[이름:테리]는 매3달마다 병원에가고

밥도 잘먹고 있습니다..다행히 병도없고요..

이강아지만은 잘크기를 바라구요^^.....몆달뒤 강아지 한마리를더 입양할

계획입니다..

-----------------------------------------------------------------------------------------------------------------------

제가 말하는거지만..

평소에는 짖으면 귀찮고..

밥주는것도 귀찮지만..

막상 사라지고나면...

그리운 법이랍니다..

평소에..잘해주시고요^^...

asdfsdfsdfsdfsdfsdfsdfsdf.jpg [File Size:31.3KB/Download:0]

이 게시물을

즐즐즐즐즐즐 2008.01.16 16:16:37 *.52.169.189
아귀엽다 ~ 안되셧네요 ㅜ 저도 강아지가 잇을때는 많이귀찬고 햇는데 지금 어디다 주고 하니 왼지많이허전하네영 ~

댓글 수정 삭제
김믹스테크니션 2008.01.16 16:18:17 *.116.186.221
초등학교때 엄마가사준병아리 1주일이지나니 죽어버리더군요 그때얼마나울고불고했던지 .

댓글
즐즐즐즐즐즐 2008.01.16 16:25:44 *.52.169.189
저도 예전 초등학교때 운동회하면 병아리가 잇어 병아리를 삿습니다 저희집이 아파트인데 병아리가 금방죽을줄알앗는디
허미 닭도아니고 병아리도아닌 징그러운 뭐 반은 닭색이고 반은 병아리고 크기는 닭보다 좀작앗습니다 냄세도 냄세이지만
버리기도 그렇고 정말 생긴건 징그럽게 생겻고 그래서 시골 할머니내드리고 그닭쳐다보지도 않앗습니다ㅋㅋㅋ

댓글 수정 삭제
즐즐즐즐즐즐 2008.01.16 16:26:49 *.52.169.189
그뒤로는 병아리 절대 건드리지도 않앗습니다 그런데 달걀이나 치킨은 잘먹더라구요 그때 초등학교때도 이상하게ㅋㅋㅋㅋ

댓글 수정 삭제
호대감[남,27세] (아레스) 2008.01.16 16:37:55 *.73.194.59
시츄의 다잉메시지 [[진땀]]

댓글
바다『水平線』 2008.01.16 18:09:29 *.249.104.202
아 저두 집에서 병아리 강아지 별거 다 킈워봤는데,, (지금은 강아지 킈운느중이람니다^^) 망망이 이름이 깜이인데여 깜이 사라지면 우쨰할까 가끔 곤곤히 생각하기도 하는데 왼지 가슴이 아프네여,,

댓글
유후 2008.01.16 18:17:24 *.19.140.35
근데 어떻게 죽은건지 잘 이해가...-_-; 어쨋든 정말 가슴 찢어지죠.키우던 동물 죽는거...
전 어릴때부터 개 고양이 비둘기 별에별 안키워본 동물이 없는데 저보다 일찍 제눈앞에서 죽어버리는게
너무 가슴아팠던 기억때문에 동물 이제 잘 안키웁니다.
특히 내손에 올려놓으면 날아갈생각도안하고 잘따라다니던 비둘기가
옆집 고양이한테 물려죽는걸 본 후 트라우마가 생겨서..
남의집 애완동물들을보면 이쁘긴 참 이쁜데 말이죠^^

댓글
l가인l 2008.01.16 23:13:48 *.154.213.53
소장할수있는게 없어서 키울수있는게 없어서 아이들은 커가기 마련 말도하지..

강아지는 말도안하지 하라는데로 다하지 재롱떨지 얼마나 귀여울까

갠적으로 털날리고 아무거나 막 뜯고 똥싸고 오줌싸고가 문제이긴해도

재밌고 귀엽고 하네여 -전에있던강아지이야기..

댓글
달바람 2008.01.17 09:55:30 *.155.249.91
즐님이 병아리 애기하시니..저두떠오르내요..병아리 두마리를 이마트에서 사은품..으로 받앗는데..한마리는..어린조카가 손으로..만지다가 눌러죽이구..한마리는..개한테죽엇다죠...ㅠ.ㅠ

댓글 수정 삭제
까칠한돌쇠 (테티스) 2008.01.17 10:18:39 *.134.154.197
아.. 이런 슬픈글에 이런 댓글 달면 좀 그렇지만.... 읽다보니 전에 키우던 견공도 생각나고...
순간... 제 머리속에 오버랩된 것은... 견공에게 옷을 만들어 입히고 주머니에 봘돌을 넣어둔다면... 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죄송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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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이스머프 (히페리온) 2008.01.17 15:00:26 *.186.196.196
저는 어릴때 집에서 토끼를키웠는데 요녀석이 아주 귀여웠죠
팔딱팔딱 띠다니구 ^^
엄청 컷는데.. 옆집강아지도 싸워이긴놈였는데..
나이를먹구 집밖에 몰래나가다가 어린 고양이한테 당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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